메뉴 건너뛰기

2021.05.24 11:21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회 수 683 추천 수 0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

코로나와 슈퍼리그로 이래저래 뒤숭숭한 한 해였네요.

슈퍼리그 해프닝 이후 정이 뚝 떨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츤데레처럼 팬심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진 않더군요ㅎㅎ

사실 선수들과 감독이 무슨 잘못입니까, 근시안적으로 대처한 매니지먼트를 욕해야죠... 

스포티파이 형님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만, 정식으로 인수제안 했는데 콧수염이 거절했다는군요... ㅜㅜ

 

2.

아스날이 어떤 유럽대회에도 참여하지 못한 건 1995년이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일정 중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이번 여름 어느때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는 전제하에....

콧수염에게 있어서도 그간 아스날이 우승을 못해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주는 캐시카우였다면 올해 그 상태에 처음으로 균열이 갔으니, 돈을 쓰겠다는 뉴스를 한번 믿어보렵니다.

 

3.

이번 시즌 잡아야할 경기에서 무너지고 유로파의 꿈도 하필 에메리에 의해 좌초를 당하며 실망이 컸지만 제가 밑에 글에 댓글로 달았듯 사실 크리스마스 이후 후반기 승점은 전체 3위로 2위인 맨유와도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건 어찌보면 벵거 시대부터 아스날이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인데 감독이 바뀌어도 이게 계속 변하지 않는 게 참 신기하죠... (시즌 후반기만 치면 우승! 이런걸로 정신승리한 시즌 여러번 있었죠..) 

 

매년 지적되는 문제지만, 결국 또 멘탈리티입니다.

스쿼드에 대한 이런저런 비판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봤을 때 절대 경쟁력이 떨어지는 스쿼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레스터시티나 웨스트햄 같은 팀이 또 보여줬듯 결국 유의미한 전력의 차이가 없다면 차이를 만드는 건 팀 스피릿이고, oneness이고, 긴 시즌간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인데...

이런 면에 있어서 올해의 아스날은 소폭 전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이외에도 사카와 ESR이 반짝 활약이 아닌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주축으로 성장했다는 점, 후반기 페페가 드디어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점,

홀딩, 마리, 마갈량과 곧 돌아올 살리바등으로 구성된 센터백진이 괜찮은 뎁스와 솔리드함을 보여주며 지난 십수년간 거의 처음으로 CB가 영입 최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ㅎㅎ

등등 실망만큼 긍정적인 점도 있다고... 생각하렵니다....뭐 아스날이 뒷통수 치는 거 하루 이틀인가요....ㅜㅜ

 

4.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여름에 주축 선수 중 일부는 이적을 원할지도 모르겠다는 점이군요. 다행히 선수 나이나 입단 시점 등을 생각해봤을 때 당장 나가겠다고 요구할 같은 선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레노와 라카제트 정도..?)

그리고 시즌 후반 또 하나의 악성계약의 조짐이 보이는 오바메양이 큰 마이너스군요...개인적으론 마르티넬리를 포워드 자리에서 키워봤으면 하고 (본인은 왼쪽 윙포를 선호한다고 하지만..) 매물 없다면 FA로 풀리는 지루 라도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즌 초 큰 기대를 가지게했던 파티는 그 기대치에 비해선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팀이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시즌 전반과 반등을 시작한 크리스마스 이후가 파티의 유무와 거의 완벽히 맞아떨어진 걸 보면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고, 무조건 잘해야만 하는 선수죠. ㅜㅜ

 

5.

외데골은 얼마전 인터뷰에서 아스날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던데, 지단의 거취여부 등등 많은게 맞아떨어져야 하는지라 완전영입이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선수가 피치위에서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나 단기간에 팀에 융화되는 모습, 그리고 비교적 꾸준하게 보여준 퀄리티를 고려하면 좋은 영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SR 부상이 상수라 외데골이 됐던 다시 루머뜨는 아우아르가 됐던 무조건 영입되어야 할 포지션이죠.

 

6.

개인적으론 19년의 영국생활을 일단락 짓고 몇 달전부터 서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경기 보는 거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십수년간 한국에서 서포팅해오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ㅜ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이버리도 리뉴얼 중인 것 같은데, 오랜기간 변함없이 수고해주시는 운영자님 감사드리고요.

웹사이트 상황과 팀의 몰락이 겹치며 많이 조용해졌지만... 전 다음 시즌에도 여기 들어오고 있을 것 같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영국은 이제 락다운이 풀리는중이라고 하는데, 부디 시끌벅쩍한 영입시장이 됐으면 좋겠네요ㅎㅎ

 

COYG

?
  • ?
    yadeng 2021.05.24 11:26
    한해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
    ASPAP 2021.05.24 11:53
    아르테타는 잘라야 된다고 보는데..

    시즌 후반기만 치면 우승! 이런 무의한 가정은 정말 쓸데없죠...

    극악의 경기력 -> 럭키 승리 -> 연패 무한 뫼비우스의 띠 지겹습니다. 아직 우왕좌왕하는게 너무 보이고, 일단 경기가 노잼이에요..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줘도 쉐프가 노답이면 망하듯이
    크뢴케가 진짜 돈을 쓴다면 좋은 감독 매물..데려왔음 좋겠네요. 알레그리, 플릭...

    둘다 안되겟지만요.
  • ?
    보배 2021.05.24 12:01
    네, 아르테타에 대한 의견은 개인마다 다르니 존중합니다.

    다만 애초에 길게 보려고 데려온 감독이고 이후 클럽의 많은 정책들이 그에 맞게 조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감독이 와도 어차피 0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에 성공여부도 미지수라면 한 시즌 더 믿고 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유럽대회도 못나가는데 위에서 언급하신 감독들이 올지도 의문이구요.

    경질을 하려면 이번 시즌 중에 했어야했죠. 이젠 미우나 고우나 같이 가야합니다...

    경기가 노잼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생각이 달랐습니다. 에메리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해서요
    어차피 매경기 후려치는 예전 아스날은 말년 벵거와 함께 실종된지 오래고 새로운 색깔을 찾아야하는데 지금은 과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 ?
    보배 2021.05.24 12:21
    애써 긍정의 기운을 더하기위해(?) 추가로 윗부분에서 '소폭전진'이라고 말씀드린 부분에 덧붙이자면,

    숫자로 드러나진 않지만 젊은 선수들이 한팀으로 뛰며 위닝멘탈리티를 쌓아가는 과정을 전 흥미롭게 봤고, 좋은 팀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탑6상대로 올시즌 총 13점을 땄는데 이건 리버풀 맨시티에 이어 3위이고, 제가 확인한 2017년 이후로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2017년 전은 확인을 안해봤습니다)

    이겨야할 경기들에서 승점을 못 딴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는데 이건 긴 시즌을 운영하는데 있어 아르테타 및 젊은 선수들의 노하우 부족이라고 봐야겠죠.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희망을 품는 것 자체가 나이브한 건 아닙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요ㅎㅎ 또 기대해봐야죠!
  • ?
    아스나르르 2021.05.24 12:35
    후반기만 기준으로 잡으면 3위라는 점이...
    대체 어떤 전반기를 보낸 건가 싶네요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냥이 2021.05.24 13:48
    챔스 16강에 떨어지면 리그, FA에 집중하자.. FA 중도탈락하면 리그에 집중하자. 무한반복 후 최근엔
    챔스 못올라가면 내년을 기대하자.. 했떠니 이번에 유로파까지 떨어지니....

    아무튼 내년엔 꼭 4강안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감독부터 불안요소가 많긴 하지만 후반기 보여줬던 폼 다시 다잡아 또 다음 시즌을 기대합니다.
  • ?
    프린켑스 2021.05.24 15:31
    만약에 레노가 나가려고 하면 눈앞이 깜깜하네요. 1년 전까지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키퍼 둘이 있었는데 새로 키퍼를 구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 ?
    BUTTER 2021.05.26 16:31
    마르티네즈가 너무 아쉽죠
    올시즌 활약도 대단했는데..
  • ?
    이재 2021.05.24 18:11
    최근 넣은 골 중 하나만 유로파 2차전에서 넣었다면. 그 한끗이 너무.. 하..
  • ?
    asnl 2021.05.25 22:57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이 많이 기대가 되는 시즌이었어요.
    성적은 조금 실망스럽지만 과정이 재미있었네요.
    빨리 다음 시즌을 보고 싶네요!
  • ?
    BUTTER 2021.05.26 16:29
    보배님 한국오셨군요! 언젠가 런던에 간다면
    한번 뵙고싶었었는데.. 한국에서 서포팅 쉽지않으실거에요ㅠ
    요즘엔 새벽 3-5시 경기가 부지기수라ㅠㅠ

    하이버리 가족들 한시즌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다음시즌은 반등할꺼라고 올해도 기대해봅니다..
  • ?
    짱구 2021.05.31 21:10
    챔스 결승 뉴스를 보다가 문득 하이버리가 생각나서 접속해봤네요..한 3~4년만인거같은데.
    마침 글을 보게되네요. 올 시즌도 응원하느라 고생 많았고 한국에서 생활도 잘 하길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하이버리 시스템 업데이트 안내 0.3v [ Updated 04.01] 6 개발팀 2021.03.31 1123
공지 사이트 긴급 다운 공지 안내 관리자153 2021.03.18 1388
101 선수분석 - 다음 시즌 조 윌록을 아스날에서 봐야할까? 15 updatefile 주간아스날 2021.06.11 336
100 유상철 감독 별세 소식 6 file 견자단 2021.06.08 356
99 행복 회로? 8 modo 2021.06.07 737
98 아스날 후벵 네베스 영입 착수, 오드손 에두아르의 경쟁에서 패배 file 아스낫 2021.06.06 568
97 아스톤 빌라에게 부엔디아를 하이재킹 당할 아스날 7 file 아스낫 2021.06.06 576
96 시즌리뷰와 감독 및 단장 교체의 필요성. 17 웽거 2021.06.04 644
95 벤트너가 은퇴했군요 5 뚜똪 2021.06.03 373
94 유로 2021 아스날 선수 차출 명단 6 아스낫 2021.06.03 419
93 칼럼 - 부카요 사카 혹사 논란 2 주간아스날 2021.06.02 555
92 굉장히 짜증나는 밤이네요 10 ASAP 2021.05.30 788
91 맨체스터 두 팀 모두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콩 먹었네요 6 16RAMSSI 2021.05.30 409
90 아스날 이적시장 가십 모음 3 떠나지마하벌인들아 2021.05.29 600
89 이적 시장 답답한 루머들 많네요. 4 아스낫 2021.05.29 476
88 대피소 치곤 굉장히 이쁘네요 1 커피소년 2021.05.28 318
87 안녕하세요 대피소에는 처음 글써보네요; 3 장희찬 2021.05.28 238
86 다음 시즌 마지노선이 어디까지라 보십니까? 5 고릴라 2021.05.28 356
85 에메리의 비야레알이 유로파 가져가네요. 8 아스나르르 2021.05.27 416
84 비수마 아스날 이적 암시? 4 file 아스낫 2021.05.26 574
» 수고 많으셨습니다! 12 보배 2021.05.24 683
82 아스날 다운 마무리.... 8 saint_park 2021.05.24 6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