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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하이버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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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ulBurn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7-08 15:08 조회 260,857회 댓글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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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버리의 새로운 출발에 즈음하여 인사드립니다.

 

몽상님의 수고로 인하여 하이버리가 큰 고비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다시금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이 수고해주신 몽상님께 감사드립니다.

 

 

 

2002, 뜨거웠던 한일월드컵의 열기가 아직 채 식지 않았던 때에

 

당시 청소년이었던 저의 손에 의해 탄생한 하이버리는 어느새 탄생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스무살이 되면 성년을 맞이하는 것처럼


하이버리도 탄생하여 성년을 맞이하는 기간만큼 내외적으로 많은 일을 겪었고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하이버리가 이름을 따온 하이버리 스타디움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하이버리 회원들을 열광케 하던 수많은 선수들은 팀을 떠나고 은퇴한지 오래입니다.


선수들도, 경기장도, 리그의 분위기도, 구단 운영 주체도 달라지고 오직 아슨 벵거만 남아있던 시기가 있었지만 

 

벵거도 아스날을 떠나는 걸 지켜보며 


저는 비로소 한 시대의 끝이 왔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포스트 벵거 시대를 시작하는 아스날과 하이버리에 있어서 달라지지 않은 과거의 유산은

 

제가 십여 년 전 밤을 새워가며 만든 홈페이지 디자인 딱 하나였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며 비로소 하이버리도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스날도, 하이버리의 디자인도 과거와 비교할때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하이버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여러분의 아스날을 응원하는 마음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마음이 바로 하이버리의 본질이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바뀐 하이버리에서

 

누군가는 모든 것이 달라졌음에도 수십년간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편안한 추억의 장소와도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묵묵히 항상 곁에 있어주는 오랜 친구와도 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새로워진 만큼 새롭게 소통하면서 아스날을 응원하고자 하는 감정이 생겨나는 것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느끼는 감정은 서로 달라도

 

하이버리를 찾아주는 여러분들은 한결같이 아스날을 좋아한다는 것으로 묶일 수 있고


그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날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있는 한 언제까지고 하이버리는 계속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스무살이 되어 성년에 맞게 변화한 하이버리,

 

성년이 된 만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하이버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43

댓글목록

마스터요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스터요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이트 제작에 수고해주신 몽상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이버리 계속 유지해주셔서 감사해요!

SaintPark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Saint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역시 소울님은 글을 잘쓰십니다-bb

20주년 기념으로 리뉴얼해서 새로운 하이버리를 만들어 가게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물론 20주년인지 몰랐다는건 비밀-^^;)
몽상님의 수고로 다시 탄생한만큼 다시금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제 청춘에 지대한 영향을 준 공간이니까요-^^

SimpliCit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SimpliCit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꿈이 가득했던 시기에 함께했던 장소나 사람들은
시간이 한참이나 흘러가도 항상 보고싶고 그립더라고요.

사실 그리운건 그 때의 하이버리가 아니라
10대와 20대의 나 인것 같기도 합니다. 으앙.

코스모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어 살아났군요 하.... 두근두근합니다
시즌도 다가오고....
저는 이제 신혼집으로 이사합니다
큰 TV로 와이프랑 축구 볼 생각에 설레네요

아스나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스나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처음 하이버리에 방문한 게 2007년이었는데,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운영진 분들.

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어 다시 오픈됐네요!!
운영진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이버리 부활한 만큼 하벌도 아스날도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Vicente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Vicen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버리 눈팅도 언 16년째... 이렇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런던총잡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런던총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혹시나해서 눌러봤다가 다시 살아난 모습에 너무너무 반가운 마음이 버너님의 글을 보고 배가되어 참지못하고 굳이 한 줄 남깁니다 벌써 스무살이군요 유령 회원이지만 하이버리가 태어난 지 다음해 2003년 혈기 왕성한 갓 제대했을 때 가입해서 쭉 함께해왔는데 그 때 제 나이가 지금 하이버리와 비슷한 연배였네요...허허 어느덧 제 나이는...... 다시태어났지만 어쨋건 스무살 성년을 맞은 하이버리 축하하고 성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 하이버리를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낳아주신(?) 버너님께 감사하고 다시 낳아주신(?) 몽상님께도 감사합니다 역시 아스날이죠!!!!!

나르시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나르시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운영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Panamera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Paname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고3때 가입해서 어느덧 서른이군요 ㅎㅎ

하이버리킹앙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하이버리킹앙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아스날 팬질의 쉼터같았던 하이버리 리뉴얼 너무 좋아요 ㅜㅜ
몽상님 너무 감사하고 수고많으셨습니당!!

후라이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후라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참 방문을 안하다 들어와 보니 임시 게시판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었네요.
몽상님 외 운영진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

진해시지단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진해시지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번에 들어왔을 때 사이트가 로우버리 시절을 연상하시켰었는데 복구가 완료되었군요
소울버너님 고생많으셨습니다.
하벌이 처음 만들어 지던 시절과 같은 날이 곧 오겠죠??

FearlessGunners님의 댓글

profile_image FearlessGunne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동안 떨어져있던 하이버리로 다시 돌아왔어요. 버너님의 울림이 느껴지는 글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워요. 영영 못보는 건가 했는데 음지에서 고생해주신 분들 감동입니다.

와인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와인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버리 즐겨찾기 해놨었는데.. 없어진줄 알았다가 검색해보니 이렇게 이쁘게 새단장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열정플라미니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열정플라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울버너님도 악마적몽상님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 어떤 해축팬도 없이 아스날을 접하고 혼자 즐겨왔던 사람인지라 07년도부터 꽤 오랜기간 하이버리에서 소소하게 아스날을 잘 즐겼습니다.

 pc판 위닝 가장 위에 팀이라서 골랐다가
선수 하나하나 검색하게 되고,
어떻게 하다가 하이버리를 알게 되고, 베르캄프와 벵거를 알게 되면서
아스날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소하게 부담없이 즐겼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시간 헌신해오신 두 분과 많은 분들의 헌신 정말 감사합니다.

대답없는전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대답없는전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 사이트가 안 열려서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재오픈을 알게되었네요.

최게바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최게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십수년 만에 들어와본 듯한 하이버리..
티에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시대에 울고 웃었는데
오랫동안 하이버리를 잊고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자주빛 홈페이지의 기억이 남아있었는데
에미레이츠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만큼 하이버리라는 이름은 제 기억에서 잊혀졌지요

하지만 돌아왔습니다

위의 닉을 보니 십수년 전에 보이던 닉네임이 지금도 보이시네요...ㅎㅎ
너무나 반갑습니다

guessus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guessus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2005년부터 아스날 팬이되어 하이버리에 가입했었는데, 어느덧 17년이 지났네요.
당시 고등학생의 나이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개념을 여기서 처음 배웠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오프라인 축구 모임에도 몇번 참석해서 구너 형님들을 뵙기도 하고, 축구 경기후 북런던 더비전을 호프집에서 다같이 관람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렇게 열열히 좋아하다가 아스날이 더이상 빅4가 아니게 된 시점부터, 제가 좋아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아스날을 떠난 시점부터 하이버리를 오지 않게 되었고 아스날 경기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순위표를 확인하고 떠난 선수들 인스타를 가끔 구경하고 그렇게 살았네요.
그래도 아스날은 제게 늘 지구상에 있는 스포츠 클럽 중 가장 응원하는 팀이었습니다. 첫사랑 같은 팀이어서요ㅎㅎ

오랜만에 방문한 하이버리가 이렇게 그 자리에 남아있게 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종종 들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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