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을 허공에 날려버렸네요 > 게시판

굳이 테타 체제에서 돈을 더 써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맨맨첼리랑 붙는것도 아닌데
핵심 멤버들 많이 빠진 에버튼 상대로 많은 선수들이 문제라고 느껴지면 전술 문제가 큰거 같아요.

구디슨 파크에서 레드카드 받아야할 챌린지가 서너차례 나왔는데도 주심이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면 어느 팀이나 어려움을 겪었을 겁니다.

주심의 도움까지 받아 분위기가 격해지기 시작했고 그 기세를 반전시키기엔 팀이 충분히 강인하지도, 노련하지도 못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맨유전도 결국 포워드진 퀄리티로 승패가 갈린 경기라고 봐서..
오늘도 은케티아와 오바메양 둘 중 한 골은 넣어줬어야했죠... 폼 좋은 오바메양이 있었다면 맨유전과 오늘 경기 최소 2무는 가져갈 수 있었을겁니다.

복합적인 문제인거 같아요. 몇몇 선수들 폼이 엉망이였던것도 사실이고, 또 이런 위기를 타개하지 못한 감독이 아쉬운것도 사실이구요.

아르테타의 전술적인 역량은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부임 첫시즌 공미 세바요스를 투볼란치로, 티어니를 좌측스토퍼로, 사카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523 전술로 FA컵 우승
주장 오바메양을 벤치로 내리고 스미스로우 깜짝기용 4231
자카를 좌측스토퍼, 세바요스를 윙백으로 배치하고 공격수 4명을 세우는 514
그리고 최근 타바리스를 윙처럼 쓰는 공격전술
이런 전술들은 상당히 창의적이였고, 또 잘 먹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플랜A는 잘 세우지만, 전술이 간파당했을때의 대처는 또 너무 약해요. 플랜B가 부족한거죠.
이번 에버튼전처럼 전반전에 밀리는 동안 빨리 전술변경을 하거나 과감한 교체카드를 써야하는데 그런 능력이 부족해요.
이런 단점은 경험이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해결되겠지만, 또 그런 경험을 왜 여기서 쌓느냐...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그렇다고 구단출신에 인터뷰스킬 좋고 유망한 감독을 내치자니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그간 이 감독에게 투자한 이적자금이 아깝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합니다

총체적 난국이면 모를까 쓰면 개선할 곳이 명확하니까 써야죠. 지금 간신히 팀 비스무리하게 올라왔다가 저조한 득점력으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 무조건 포워드 투자 해야 합니다.

파티는 그래도 두번째시즌 시작점이라 아직 판단하기 이라다쳐도 페페는 진짜.. 라인업에도 못들정도라니 참..

파티는 괜찮아요. 다만 페페가 문제죠...

페페는 돈주는곳이 있으면 후딱 넘기는게 맞을것 같네요

진짜 암적인 존재는 페페에요... 할부로 산 폰이 액정이 깨져서 못 쓰는 상황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