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에서 진 리버풀, 골득실이 1점인 맹구 > 게시판

부끄러운줄 모르니까 맹구 팬이 아닐지요?ㅋㅋㅋ

지난 주말에 (물론 코벤트리의 하지 라이트가 먼저 자극을 했다곤 하지만) 피케이 겨우 이기고 조롱 세레머니는 뭐하자는 건가요?

제가 텐하흐 였으면 안토니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했습니다.

텐하흐가 어찌어찌 연명은 하는데 계속 이대로 가주길 바랍니다.

리버풀에게 이 구간 (노스웨스트 더비 - 유로파 - 머지사이드 더비)이 고비가 될것 같다고는 했는데 이정도로 헤맬 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축구에서 참 기세라는 게 중요하다는 거 다시 느낍니다. 어떻게 찬스까지는 만드는데 골을 못 넣으니... 클롭도 어떻게 하질 못하네요.

사실 전 팰리스한테 털릴 거를 생각 못했습니다.

리버풀 현지 팬들 반응보니 (트위터에서요) 보니 누녜즈와 아놀드를 엄청 비판하는 분위기더라고요.

누네즈가 104개로 리그 최고 슛팅수라더군요.
골은 11골로 공동 12위...

사실 버풀은 마네-피르미누-살라 삼인방 체제가 정말 무서웠는데 대체자라 할 수 있는 누녜즈가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어차피 리버풀이 팰리스에게 털린시점부터
우리가 우승하는데에 있어서 리버풀은 더이상 고려대상이 아니었다고 봐서.
1. 아스날이 전승을 하느냐.
2. 시티가 한경기라도 미끄러질수 있느냐.
뭐 이 두가지밖에 남지 않았다고 봐요.
솔직히 시티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낮다고 봐서 ㅠㅜ
그나마 하나남은 희망이 토트넘 원정인데 토트넘이 맨시티전 가기전에 챔스경쟁 나가리 돼서 목표의식이 없을것 같거든요.
그렇더라도 우리가 남은경기 전승을 할수 있다면 그 나름으로도 상당히 큰 의미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과야 어찌되든 끝까지 멋진경기 보여줬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토트넘 남은일정 봤는데 장난아니네요 ㅋㅋㅋㅋ
우승경쟁 3팀에 이름만 거창한 첼시까지. 얘네도 말이 챔스경쟁중이지 일정표만 봐도 숨막히겠어요.

뉴캐슬과의 경기가 언제 잡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맨시티 만나는 시점까지 토트넘의 챔스 희망은 살아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빌라도 첼시-브라이튼원정이라 녹록치 않은데, 그 사이에 유로파가 껴있고 (올림피아코스 원정 빡세죠..) 그 다음 만나는게 리버풀이라서요.
빌라vs리버풀 이후 토트넘 vs 맨시티가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지더라도 첼시, 리버풀, 번리 전에서 2승이라도 거두면 맨시티전은 일단 무조건 이기고 봐야하는 경기일 확률이 큽니다.

첼시, 번리 이기고 리버풀, 시티에게는 1점 정도 따주길 바랍니다.
희망에 가득찼다가 갈수록 좌절하는 그림으로...ㅋㅋㅋㅋㅋ

닭은 포스텍이 기존의 방식 그대로 들고 나오면 아스날, 리버풀, 맨시티전 승산 없다고 봅니다.
우도기의 운동능력이 다른 선수들로 대체가 안되기 때문에 공수밸런스를 조정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우리가 최근 2년간 파티, 살리바 빠졌다고 4월에 망했는데 본인들은 안그럴거라 생각하는게...

맨유는 슛팅 허용이 강등권 근처인데 6위면 감지덕지죠. 제발 텐하흐, 포체티노 유임

아 진짜 닭집이 시티 잡아주고 아스날이 우승하는 그림 만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 오면 너무 행복하겠네요 ㅎㅎㅎㅎ

맨시티는 역시 강하네요 ㅋ씁.
그나마 일말의 기대라도 있던 브라이튼 원정 아주 깨박살날 내놓고 왔군요

브라이튼 부상이 너무 많아서.. 토트넘 원정 정도가 유일하게 기대해볼만한 일정이죠 ㅠㅠ

근데 리그 막판에 상대팀들에게 이변을 일으키길 원하는 팀(닭집), 이변을 일으킨팀(에버튼) 이랑 혹시 모르는 더비(맨유) 모두 우리 일정에도 있는 팀입니다...ㅠㅋㅋ
그냥 시즌 끝까지 우리팀이 잘하기만 바라고 우승은 기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거라고 보여요...ㅠㅠㅋㅋ

우리만 정말 미끄러지지 않으면 되요.

아쉽게 우승 못해도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팀이 이젠 예전의 흔들리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난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전승하고 토트넘이 시티 한번 비겨줘서 89점 골득실 우위로 우승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ㅠ.ㅜ

사실 냉정하게 보면
우리 팀이 전승할 확률도 아주 높진 않지만
시티가 전승 '못할' 확률이 더 낮을거같은데
그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하니까
쉽지 않은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작년보다 승점 높고, 득점 많고, 실점 적은 시즌이 될 것 같으니
그만큼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은경기 전승이라면 뭐 두말할 나위없이 우승을 못한다 할지라도 잘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무패우승 이후로 최고승점, 최다득점, 최소실점 뭐 이정도면 경기력적으로는 더 생각할게 없겠죠.
혹여 그렇게 못하더라도 최소한 지난시즌보다는 나아진것 같거든요.
확실이 팀 전체적인 안정감이 나아졌고. 전체적으로 흔들렸던 구간도 작년보다는 줄었다고 느껴져서. 다음시즌은 더 기대할수 있을것 같아요.

맨시티 발목 잡기는 레노 이워비 윌리안이 해줄 겁니다!! 물론 이건 농반진반;;이고..  그나마 살짝 진지하게는.. 토트넘 원정 다음으로 확률 그나마 있는 건, 강등 전쟁 중인 노팅엄 원정 경기 아닐까 싶네요.. 바로 그!! 누누볼!! 직선 딸깍!! 솔직히 풀럼 울브스 등은 이 시기에 동기부여 없는 팀들이긴 하니까 큰 기대는 없고요. 웨스트햄이 유로파 또는 컨퍼런스 살짝 남아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제일 좋은게 우리가 토트넘 잡고, 토트넘이 마지막날 까지 챔스 경쟁하는것입니다. 홈에서 토트넘 팬들이 챔스 진출을 위해 자기팀을 응원할 것인가, 아스날 우승 막기 위해 맨시티를 응원할 것인가. 아주 기분 좋은 경기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