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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차출거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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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3-22 06:04 조회 3,841회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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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가 스스로 국대차출을 거부하게 된 이유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스태프 스티브 홀랜드가 팀 동료들 앞에서 한 가시 돋친 발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텔레그래프 스포츠는 그해 11월 월드컵 당시 화이트가 잉글랜드 도하에서 귀국을 요청하게 된 것은 다른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선수와 홀랜드가 나눈 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홀랜드가 카일 워커에게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성적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서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아스날과 관련하여 화이트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26세의 화이트는 답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홀랜드는 화이트가 축구에 충분히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결국 화이트는 11월 30일에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 것이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화이트가 도하에 있는 잉글랜드 캠프를 떠나달라고 요청하기 며칠 전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요청이 전달되기 전까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화이트와 홀랜드 사이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어떤 다툼이나 충돌도 없었습니다. 홀랜드의 첫 번째 발언 이후 두 사람은 같은 날 사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FA는 11월 30일 화이트가 "개인적인 이유"로 알 와크라의 호텔을 떠났다고 발표하며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홀랜드와 화이트의 불화를 초래한 최초 대화 내용을 보면 이 선수의 문제는 동료 선수들 앞에서 벌어진 공적인 성격의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선수에 대한 존중의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트는 해당 대회에서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이것이 화이트가 불만을 품게 된 주요 원인으로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주 아스널의 수비수인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게이트는 또한 화이트와 그의 오랜 잉글랜드 대표팀 조력자인 홀랜드와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목요일에 이 문제에 대해 사우스게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한 스티브 홀랜드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데 저는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화이트가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직후 카타르에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카타르 이후 몇 달 동안 화이트와 대화를 나눴을 때 화이트가 국제무대 복귀에 대해 '과묵함'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화이트의 소집을 몇 번이나 시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음 6일 동안 브라질과 벨기에와의 경기가 있는 최근 대표팀에 대한 결정은 아스날의 스포츠 디렉터 에두가 FA의 존 맥더멋에게 전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아스널도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화이트의 대리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우스게이트는 이 문제가 홀랜드와 관련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주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나에 대해 거짓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역할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거의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합니다. 하지만 코칭팀의 핵심 멤버가 그런 일을 겪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벤을 선발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단 발표가 있던 날 아침, 아스널은 화이트가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2028년까지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는 팀 동료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구단은 이 발표가 항상 그날을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관찰자들은 나중에 사우스게이트가 공개한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되는 것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화이트가 마음을 바꾼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화이트는 최근 텔레그래프 스포츠 및 기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그는 경기와 훈련을 즐기지만 그 외에는 관심이 적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제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이번 달에 말했습니다. "집에 가면 축구는 생각도 안 나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어 휴식을 취하면 되죠. 하지만 훈련할 때는 모든 걸 쏟아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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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igBuff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BigBuf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독이란 사람이 중재할 생각은 없고 모르쇠로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축협이나 사우스게이트나 비슷하게 보이더군요.
저는 벵거 덕분인지, 개인적으로 국대 차출을 싫어해서, 차라리 잘 된 거 같습니다.

펜과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벤 화이트 안 가는 거는 크게 불만이 없는데...
다만 본인이 없는 상태에서 잉글랜드가 유로 우승이라도 하면
뭔가 굉장히 멘탈적으로 힘들 거 같아서... ㅠㅠ
우리 베니 블랑코 우승컵 들었으면 합니다.

달콤한우울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달콤한우울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재하면 불화를 인정하는건데 전 모르쇠로 있는게 맞아 보입니다만....(정확히는 모르쇠가 아니고 아니다고 했죠)
우리나라 축협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설프게 인정해서 지금 이 난리가 난건데

보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련해서 벤 포스터가 인터뷰를 했는데, 화이트가 실제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면서 이렇게 비난하는 걸 이해를 못하겠다며..

토너먼트 중 본인 첫 아이가 태어나 급하게 아이를 보러 갔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차피 본인은 후보라서 안뛸 거니까 여기 좀 더 있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코칭 스태프가 전화를 해서 '너 후반전에 뛸거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는데 결국 벤치에만 앉아 있었던 때의 감정이 기억이 난다고.. 어떤 사람들은 시즌 끝나면 완전히 축구와 상관없이 살고 싶을 수도 있다는 걸 왜 이해못하냐고 하더라고요
사우스게이트가 어차피 본인을 안쓸 걸 아는데 굳이 시즌 끝나고 또 몇주간 해외에 나가서 벤치에만 앉아있는 게 싫을 수도 있겠다 싶고..

영국처럼 평소엔 개인주의 성향이 있는 나라도 '나라를 위해 뛸 수 있으면 벤치라도 앉아있어야지'라는 여론이 나오는 거 보며 재밌었네요ㅎㅎ

원이아부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원이아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정작 본인들에게 직접 나온말은 없으니....
본인들이 말을 할 상황도 아니구요. 그냥 화이트가 혹시라도 흔들리는 일이 없길 바라네요.
그리고 네번째단에 홀랜드가 네덜란드로 번역이 돼 있는것 같네요ㅎㅎ

도토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도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편견인지 모르겠는데
다른 서양국가에 비해서 영국이 유독 쓸데없는 가십에 집중을 많이 하는거같아요
약간 이강인 대하는 한국언론이랑 비슷한 느낌?

화이트는 말을 한 것도 없는데
그걸두고 대담같이 이러쿵저러쿵...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나름 네임드 유명 축구평론가들 나와서 벤 화이트가 왜 국대에 안 뽑히는지 라고 뜨길래
아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주는건가 하고 틀어보니
한국 종편마냥 카더라 식으로 이러쿵저러쿵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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