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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KSE의 정책은 결국 화룡정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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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6-19 09:33 조회 1,155회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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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덴버 너겟츠가 우승을 하면서 크랑크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KSE)에 있는 메이저팀들은 아스날 빼고 2년 안에 모두 우승을 했네요. 


LA 램스의 슈퍼볼 우승이야 워낙 유명했고 덴버의 아이스하키팀 아발란체도 스탠리컵 우승을 한 바 있죠.

요키치를 앞세운 너겟츠까지 우승하고 나니 진짜 아스날만 우승하면 됩니다.

(물론 미국에선 메이저 스포츠라고 불리기엔 아직 좀 모자른 콜로라도 래피즈도 있긴 합니다만) 


오늘 너겟츠와 램스를 생각하다보니 제가 전에 번역했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5년전 KSE가 소유한 LA램스는 2021년 초반에 본인들의 쿼터백인 자레드 고프를 4년 계약으로 묶어놨다. 


고프는 팀을 지난 시즌 슈퍼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리그의 쿼터백 시장가격이 치솟고 있기도 했다. 고프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의 중요한 요인은 그의 연봉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에 있었다. 프리미어 리그 입장에서 봐도 엄청난 연봉은 4년에 1억3400만 달러였고 그 중 5700만 달러는 확정적으로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두시즌이 지나고 나서 램스는 이런 초대형 규모의 계약이 잘못됐다는 걸 받아들였다. 결국 고프를 트레이드하고 더 나은 쿼터백을 찾기로 했다. 문제는 샐러리 캡이 적용되는 NFL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고프를 누가 데려가냐 하는 문제였다. 


결국 고프는 팀 사정이 어려운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로 트레이드가 됐고 매튜 스태포드(더 나은 선수로 생각되지만 현재 고프보다 7살이 많은 33세)를 데려왔다. 하지만 이 때문에 그들은 아주 가치가 높은 2022년과 2023년 NFL 퍼스트 라운드 픽을 넘겨야 했다. 


이는 아주 특이한 일이었고 급진적 움직임이었다. 주전 쿼터백을 바꾸는 것은 NFL에서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램스가 드래프트 픽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 이러한 트레이드가 일어난 결정적 요인이었다. 고프의 계약이 빠지자 그들은 2220만 이라는 기록적인 '죽은 돈'이 생기게 됐다. 


NFL에서 죽은 돈이란 연봉상한(샐러리 캡)을 채우기 전까지 남은 돈이지만 이미 트레이드가 됐더나 스쿼드를 떠난 선수들에게 분배된 돈을 이야기 한다. 결국 이 돈은 팀이 이미 팀을 떠난 선수에게 지불해왔거나 지불하고 있는 돈이다. 


이 거래는 램스가 (더 정확히는 KSE) 스포츠적인 성공을 위해서 돈을 '낭비'할 준비가 돼있단 걸 보여준다. 그리고 이 방법은 제대로 통했다. 올해 초 스태포드는 램스를 슈퍼볼로 이끌었고 결국 우승문턱까지 갔다 좌절했던 고프와는 달리 우승을 했다. 


아스날이 이적료로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지난 시즌 말미부터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2억 파운드 정도를 이번 이적시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하죠. 사실 크랑키 가문이 아스날에 돈을 제대로 투자하기 시작한지가 몇년이 안 됐는데 전 그게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 전에는 팀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에두와 아르테타의 합이 맞아들어가면서 팀이 잘 만들어졌기에 그런 모습을 보고 믿음과 돈을 준거라고 봅니다. 에두가 자유계약으로 내보낼 지언정 제대로 스쿼드를 정리하고 그 와중에 코어가 될 선수들을 멋지게 영입해냈죠. 


어쨌든 핵심이 될 선수들이 아스날에는 건재합니다. 사카, 외데고르, 마갈량이스, 화이트, 램스데일 등 확고하게 주전자리를 지키면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죠. 그리고 이 선수들이 대부분 20대 초중반입니다. 게다가 다들 장기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리그를 넘어 유럽에서까지 우승경쟁할 토대는 확실하다고 봅니다. 


저는 하베르츠든 라이스든 오버페이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크랑키 가문과 에두테타가 이제 탄탄한 토대가 있으니 화룡정점을 이룰 선수 2,3명만 있으면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고 위에 써있는 것처럼 '낭비'를 하더라도 그 돈을 쓰는 '마지막 푸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벵거 말년 시절의 아스날은 항상 이 마지막 푸쉬가 부족했고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하면 코어 선수들이 이적을 하면서 팀이 다시 리빌딩으로 빠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때는 경기장 건설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서가 제일 큰 이유였지만요)


특히 히드라와 반통수가 이적을 할 때는 팀의 중심으로 작용해야 할 핵심자원들이 빠지면서 다시 팀을 재구성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죠. 이 때 결국 이 돈낭비처럼 보이는 마지막 푸쉬를 했던 팀은 반통수를 영입한 맨유였고 그걸로 리그우승 해냈죠. 


지난 시즌의 맨시티도 사실 제수스 가지고 이미 리그 우승을 몇번을 했는데 굳이 홀랑같은 스트라이커는 중복 투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다른 선수들이 윙어에서 건재한데 영국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주고 그릴리쉬를 영입할 필요가 있냐는 의문도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트레블 달성했다고 생각하면 이 오버페이가 결국 잘하는 팀과 우승하는 팀의 차이는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천3

댓글목록

Sunn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라이스, 하베르츠가 거의 영입되는 분위기인데,  정말 이들이 화룡정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맨시티와의 격차는 아직 몇 단계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올해 반짝이 아닌 지난 몇년 간의 리버풀 처럼 제대로 경쟁 할만 한 팀이 만들어지길 바랩니다.

펜과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몇단계까지는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한두단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부족한 건 챔스경험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제 애매한 표현의 문제가 ㅋ 저도 2단계정도 차이나는 것 같아요. ㅎ 챔스도 병행해야하는 마당에 그것이 한 번의 영입시장만으로 좁힐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치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치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시즌은 챔스땜에 더 어려울 것 같긴합니다. 유로파는 꾸준히 로테 돌려서 체력안배가 됐는데 챔스는 지금 뎁스로는 그걸 못할거라…

보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유로파는 목요일 밤이라 리그와 병행이 어려운 점도 있죠. 챔스는 수요일-주말이라 주전들 돌려도 상대적으로 매니징하기가 쉽고..

소각소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소각소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동감하는게 유로파 최대 단점이 하루 덜 쉬는거라고 봐서
일정 때문에 영향이 가는 체력 이슈는 덜 할거라고 봅니다.

막 목요일 밤에 경기하고 이틀 반 쉬고 일요일 오후 경기하고 그랬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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