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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지루 같은 선수가 하나 있으면 싶은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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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2-16 07:12 조회 3,511회 댓글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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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봤는데.. 다들 허탈하실 것 같습니다.ㅜㅜ


다른 것보다 후반 전방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골을 헌납한 방식이 보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허무했달까요.


댓글창에 많이 써주셨듯이, 전술 싸움에서 아르테타의 완패였고요.



아르테타가 이번 시즌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건 분명 감독으로서 그의 남다른 역량을 보여준 것이고, 올시즌 그 잘하는 걸 극단까지 밀어붙인 느낌이지만


플랜B가 약하다는 건 예전부터 지적된 점이었는데요. 


임기응변은 축적된 경험에서 오는 것이고, 아직 초짜 감독으로서 아르테타도 실수하면서 배워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죠.


(예전엔 왜 그 경험을 아스날이 제공해야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뭐 이젠 보여준 게 있으니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고..!)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압도적인 에너지레벨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방식으로 전반기 큰 재미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시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덜 유효할 수 밖에 없죠. 주전 의존도가 높은 아스날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 팀 빌딩에 있어 고려했으면 하는 부분은, 데클런 라이스 같은 영입을 통해 기존 자원의 퀄리티를 올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쟈카의 업그레이드이자 파티 부상에 대한 보험으로서 완벽한 영입이 될 것 같습니다)


공격진에 기존 자원과 좀 다른 유형의 선수가 추가됐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맨유 간 베호르스트 영입을 그 전부터 바랬던 이유인데요...


물론 아이반 토니 같은 탑 공격수 영입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주전 입지를 어느정도 포기하면서도 챔스를 뛰길 원할 선수.. 말하자면 조르지뉴 영입처럼 좀 다른 옵션을 줄 수 있는 선수.


안 풀릴 때 롱볼이라도 뻥뻥 차주면 전방에서 지켜주고 비벼줄 수 있는 선수, 세트피스 때 한방이 있는 선수...


지루 보고 싶은 경기였네요... 맨시티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에서 골도 넣었던 지루...ㅜㅜ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우승이 가능하겠다고 느꼈던 포인트가 다른 게 아니라 실점 이후 바로 되갚아주고 역전까지 해버리는 무자비함 때문이라고 봤는데.. 그게 에너지레벨로 안된다면 경기를 바꿀 다른 방식을 찾아아죠.

(그런 의미에서 지공 상황에서 파괴력이 좋은 트로사르는 마르티넬리와 다른 옵션을 줄 수 있는 좋은 영입이고..)



어떤 선수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작년 챔스를 눈앞에 두고 미끄러졌던 때가 팀 전체에게 최악의 경험이었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아스날이 부디 그 실수에서 배웠길 바랍니다. 어서 추스르고... 빌라원정 3점으로 분위기 반전해야죠. 아직 한 경기 들고 있고, 4월 리버풀전 전까지 일정은 나쁘지 않아요


파티는 경미한 부상인듯하니 어서 제수스가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좋겠습니다.


모두 이른 새벽부터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천2

댓글목록

구너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구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전술도 전술이지만 작을 실수들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오늘 쟈카 패스미스가 쉬운 패스 상황에서도 너무 많았고 수비도 쉽게 처리하면 될걸 무리하다 말도 안되는 실수로 골들을 헌납했어요.
머 이런말 의미는 없지만 최소 비길수 있었던 게임인데 멘탈적인 문제가 더 컸다고 봅니다. 우승에 대한 압박이 아마 무지클거에요 쟤네들도...

보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확실히 그런 부분도 여러차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우승까지 가본 맨시티와 아스날의 차이이긴 하지만

저는 그 작은 실수들도 전술의 패착에서 비롯됐다고 봤어요.

펩이 442로 돌린 의도가 보이는데 아르테타는 손 놓고 있었죠...

두번째 세번째 골 모두 전방압박에 허둥대는데 파티처럼 풀고 나와줄 선수는 없고.. 줄 곳이 없으니 마갈량이스 진첸코 패스미스 연발하고..

그 상황에서 교체카드도 마땅치 않긴 했지만 최소 후방빌드업 고집하진 말았어야죠 (사실 이건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고 해도 램즈데일이 재량껏 선택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라고 보는데..)

Wengerized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Wengeriz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겨도 되는 경기를 전반 분위기 좋게 동점골 만들어놓고..

도대체 왜 후반에 B11도 아닌데 리스크를 안고 공세적으로 운영을 한것이며

쟈카, 진첸코는 왜그렇게 말도 안되게 공격 과정에서 잔미스를 남발했는지..

흐름이 끊기면 수비에서라도 먹을거 걷어내고 포지션 잘 잡아서 템포 늦추면서 끈질김이라도 보여줬으면 되는걸 왜그렇게 계속해서 허둥대다 치명적인 실수만 남발을 하였는지...

총체적인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기에 각자가 좀더 성숙하게, 수준높게 플레이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반성할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위 상황들 모두 파티의 갑작스런 부재로 설명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저는 지난  닭전, 맨유전 승리를 거치며 진첸코의 인버티드 윙백 활용이 팀의 주전술로 장착을 하면서 진첸코가 키플레이어가 될거라 예측했고, 파티가 이탈을 해도 진첸코 위주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리바운드 ㅋ 하며 주도적으로 소유권을 가져갈 수 있기에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경기력 저하로 나타나지는 않을것이라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오늘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일단 직접적으로 쟈카가 많이 내려오며 경기력이 죽어버렀고, 실점의 모든 상황들이 선수 개별 실수들의 연속이라 하지만, 그런 실수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불안전성이 증가한게, 수비 진영에서 실수 횟수 자체도 늘었고, 그것들이 re-covery가 되지 않아 전부 치명적인 상황들로 이어졌습니다.  패스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 자체도 파티의 빈자리로 인해 눈에 띄게  나빠진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쟈카가 아래로 많이 내려오면서 폼이 저번시즌마냥 죽어버렸고, 수비 상황에서도 실수 횟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거니와 re-covery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명적인 상황들로 연결됐죠. 실점 상황들 전부가 선수들의 개별적인 수비 실책들의 연속이었지만 결국은 파티의 부재로 인한 나비효과들로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Wengerized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Wengeriz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갑작스런 이탈이었고, 경기력 하락은 필연적이었다고 하지만 컨틴전시 플랜이 없다는 사실도 팀 운영의 문제점이기에 전략의 실패로 보는게 맞는 경기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파티가 얼마나 이탈될지 모르지만 당장 토요일의 다음 경기가 빌라 원정으로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공격 작업의 핵심은 진첸코인데, 포백의 수비적 안정성을 높이려면 수비 진영에서 조차 모험적이고 템포를 높이는 진첸코를 교체해야 하고..  아무튼 딜레마 상황입니다..


내가 아는 아르테타는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볼 때, 결국 불안정하더라도 골을 더 넣으면 된다는 컨셉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제대로된 필드골 찬스를 만드는데 부진한 은케티아를 빼고, 마티넬리와 트로사르를 사실상 투톱처럼 활용하며 박스 바깥에서 대각 방향으로 침투하는 횟수를 늘리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합리적이라고 써놨습니다만 사실상 극약 처방이지요...


아직 한경기 덜 치렀으니 3점 여유가 있...지요...  빌라를 잡으면 그 다음 일정이 레스터(H), 본머스(H), 유로파, 풀럼 (A), 유로파로 이어지니 다시 불씨를 살려 반등할 수 있습니다..,

에메리를 꼭 잡아야겠어요...  꼭....

아르헨티나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아르헨티나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쫓기는 포지션에서의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감독 이하 선수단 전체가 매니징하지 못하는 거 같네요
지난시즌 말이랑 비슷해보임 피지컬이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치유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차피 테이블에서 한계단 미끄러졌으니 부담감이 좀 줄었을까요?

아르헨티나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아르헨티나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버튼 브렌트포드 맨시티전 모두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고 수비 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압박감과 스트레스 때문인듯

응벵거경질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응벵거경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케티아로는 우승경쟁 절대 못할거에요... 얼른 제수스 복귀하기를

그리고 윗 댓글 처럼 승패는 공격보다는 후방 빌드업 중 나왔던 사소한 실수에서 갈려 더 뼈아픕니다.

개인적으로 그릴리쉬 골 먹히기 전 자카의 판단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슈팅 떄렸으면 될거 같은데 한번 더 치느라 디아즈에게 막힌 그 장면

슈퍼조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슈퍼조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위닝멘탈리티의 부재라는거죠.
 
맨시티 선수들은 다년간 정상급 위치에 머무르면서 이기는 법을 알고 있고, 언제든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선수들이 다수다 보니
별로 서두르질 않고, 하던대로 기계적으로 무난하게 하는거고, 아스날 선수들은 그런 관록과 경험이 없으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쉬 지쳐버리고, 얼어붙어 잦은 실책으로 자멸해버리고 그러는 거.

슈퍼조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슈퍼조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일어난 결과야 뭐 어쩔수 없는건데, 문제는 당장 빌라전 역시 걱정이네요.
이런 경기력으로 이길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파티마저 안돌아오면 대략 난감인데;;;;

퓨어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경기에 한해서는 전술 보다도 선수들이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것+최근 성적, 경기력 저조한 게 젤 크지 않았나 싶네요.
빌라 잡고 분위기 반등하리라 믿습니다.

구너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구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아직 게임 많이 남았고.. 산술적으로 한게임 덜 한 상황에서 이기면 다시 1위 찾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잘 추스려서 후반기 잘 하길 바랍니다.
제수스 돌아오고 다시 올라가면 됩니다. 어느팀에게나 업엔 다운은 있는법. 시티도 항상 좋은건 아니니...

보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티전 처럼 전방압박에 시달릴때 롱볼로 뻥 차면 드록바나 아데바요르 토니처럼 다 받아주고 지켜주는 선수 하나 있으면 참 좋겠죠. 사실 제수스가 떡대는 아니지만 이게 좀 되는 선수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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