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브렌트포드전 패배 >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61b473c3d8e59cf5fa6767bf4175c271_1625482150_8281.jpg
 

아스날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 패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14 13:40 조회 2,038회 댓글 9건

본문

축구는 그냥 축구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몇십년이 걸렸습니다.

더 정확히는 벵거가 아스날을 떠나면서,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축구란 11명의 전혀 다른 캐릭터의 선수들을 모아서,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감독이 조직한 것이 팀이고, 그 팀이 플레이하는 것이 축구입니다.


물론, 현대축구가 US스포츠의 영향을 받으며 

감독직무의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권한분산과 협업체계로 가는 것이 트렌드지만,

팀으로 조직하는 핵심역할을 감독이 하는 한, 축구의 본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캐릭터가 좋은 선수 이전에,

팀을 잘 조직하고 있는가는 승리에 근접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고,


올시즌 개막전서,

브렌트포드는 선수개개인의 기량이 아스날보다 훨씬 처짐에도 불구하고,

팀을 잘 조직하고, 잘 단련해서, 개막전을 승리하였습니다.


단지 그 뿐인 사실이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브렌트포드가 잘 조직된 면도 있지만,

아스날이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라는 아픈 현실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선수캐릭터의 문제가 아니고, 개막전에 나선 조직된 팀의 문제입니다.


개막전 선발라인업만 보아도,

브렌트포트보다는 아스날 라인업이 더 좋은 선수들도 채워졌습니다.

그런데도 졌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직시해야하는 개막전 결과입니다.


보통 시즌을 준비하는데는 6-7차례의 트레이닝세션을 거칩니다.

친선경기도 하고 체력훈련도 하면서

선수들은 핏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팀으로 조직해갑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도 그런 과정을 거쳐 시즌을 준비하였고,

첼시전, 토튼햄전서 아스날의 시즌준비가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충실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전 뜻밖의 소식이 전해집니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 원정명단 제외!

그리고 곧바로 든 생각, 아 지겠구나!


이것은 저 둘이 경기를 뛸 수 있다 없다의 컨디션 문제가 아닙니다.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된 팀의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르테타감독이 장악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구나. 생각이 여기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1
22
21
3
4
34
10
23
19
26
35
7
24
20
16
2
25
17
49
15


위는 아스날의 선발명단과 벤치명단입니다.

팀의 조직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이는 조직력의 A,B,C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개막전 아스날의 명단은 경험으로 보호해줘야 할 어린선수, 

이적에 실패한 베테랑, 또는 레노처럼 영향력이 전혀 없는 경험있는 일부 선수들로 짜여져 있습니다.

저런 스쿼드로 조직된 전력의 힘은 아스날이 어제 보여준 경기력 그 이상을 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로콩가 대신에 컨디션 혹은 기량의 문제가 있더라도, 엘레니를 출전시켜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부상도 아닌데, 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전력에서 제외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짜여진 조직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스날은 브렌트포드2,3을 연속해서 찍을 뿐입니다.


진정한 아르테타감독의 시험대가 온 듯한 느낌입니다. 

추천2

댓글목록

마스터요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스터요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시즌부터, 프리시즌, 오늘 경기까지, 조직력이 결여된, 팀 아이덴티를 찾기 힘든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동안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니 역량 미달로 낙인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스쿼드 문제점에 대해 고인물은 계속 안고 있고 필요한 선수는 빨리 영입하지 못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아르테타뿐 아니라 에두, 비나이, 크론케의 구단 운영에 대해 다시 한번 실망감을 나타낼 수 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첼시 맨시 경기까지 1승도 못하면 아르테타라도 경질돼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 1경기 밖에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기대가 되지 않아 참 씁쓸하네요

구너양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구너양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리그밖에 안나가는 팀이

3연패로 리그 시작하고 아르테타 경질로 시즌 시작하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네요 -_-;;;

이창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는 첼시전서 반등을 예상합니다.
상위권팀들이 보았을 때,
아르테타 축구가 그렇게 쉬운 축구가 아닙니다.^^

타가기츄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타가기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르테타가 아무리 전술의 천재여도 그걸 체현하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죠. 이제는 펩이 그렇게 칭찬할만큼 포텐이 있는 사람인지도 의문입니다만...

아스날 감독으로 온지도 이제 3년차 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본인이 구상하는 전술에 선수들도 적응하고 조직력이 강화됐어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가네요.

말씀하신대로 1라운드 패배는 오롯이 아르테타가 져야할 문제입니다. 모든 팀에게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고 더구나 우리 팀은 월드컵 나간 선수도 별로 없는데 이 모양이니까요.

ASAPROCK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SAPROC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질해야죠

부임 강력히 반대했던 입장으로... 감독 놀음인 스포츠에서 초짜 데려다가 어찌 해보겠다는 게 애초부터 미스

no⑩Berg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no⑩Berg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 베테랑축에드는 자카 주장주고 리더쉽이라도 발휘해주길 바랐나본데 자카 플레이가 참 아쉽더군요

Total 15건 1 페이지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 아스날
플랜 B 댓글6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9 04-18
14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5 3 04-04
13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 02-09
12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6 02-03
11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7 01-31
10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2 01-23
9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 01-19
8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8 01-01
7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4 03-22
6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8 1 03-17
5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3 03-15
4 자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8-24
3 자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 08-22
열람중 아스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9 2 08-14
1 자유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3 08-13

검색

Copyright © 2012 - 2021 highbu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