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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론 램지의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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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7-08 09:17 조회 1,305회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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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 축구의 진정한 전설은 국대에서는 찬사를 받지만 그가 속한 유명한 클럽에서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익숙하게 들리는가? 하지만 이건 베일의 얘기가 아니고 아론램지의 얘기다. 현재 유벤투스는 그를 원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야만 할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현재 상황에 대해서 BBC 스포츠 웨일스가 그의 미래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다


유벤투스에서 상황


램지를 10년이상 지도한 아르센 벵거에 따르면 램지는 컴플리트 미드필더다. 적어도 2019년 자유계약으로 무려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으면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는 그랬다. 아스날에서 그는 371경기에 출전해 65득점을 올렸고 세번의 FA컵 우승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13년과 2017년 결승전에서는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세리에 A 타이틀과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벤투스에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그의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던 부상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2.5시즌 동안 그는 70경기 출전에 그쳤고 6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중에서 리그 출전은 49회였고 선발출전은 25회였다. 90분을 모두 뛴 것은 단 한 번이다. 계속되는 부상은 램지가 연속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거다. 


램지는 올해 1월 레인저스로 임대됐지만 스코틀랜드에서의 생활은 좋지 못했다. 특히나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그가 패널티킥을 실축한 것을 고려하면. 유벤투스에서의 그의 등번호 8은 여전히 비어있다. 


알레그리 밑에서는 고작 3회의 출전을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그가 다시 스쿼드에 포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나 폴 포그바가 미드필더에 영입이 된 현 상황에선


이전 클럽으로 컴백?


램지는 폴 개스코인 이후 레인저스의 가장 큰 영입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리는 그는 4달동안 13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출장은 9경기였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마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한 승부차기 실축일 것이다. 레인저스에서 활약을 하고 새시즌에서도 그 곳에서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걸로 보인다. 


그럼 카디프 시티는 어떨까?


LAFC로 옮기기 전에 유소년 시절 뛰었던 팀으로 이적을 고려했던 베일과는 달리 램지는 카디프 시티와의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 아스날로 가기 전에 10대 때 꾸준히 뛰었고 2011년에는 임대로 돌아가기도 했다. 


카디프 팬들은 램지와 세번째로 함께하길 원하고 있고 스포츠 배팅판에서도 이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카디프가 램지의 다음 클럽이 될 것에 대한 배당률은 2-1이다. 하지만 이런 이적을 막는 요소들이 있다. 


그 동안 계속 부상에 시달려온 그에게 챔피언십보다 뛰기 힘든 곳은 없을 것이다. 프리미어 리그 많금 빡센데다가 스케줄이 굉장히 빡빡하다. 게다가 아직 전성기라 할 수 있는 31살에 2부 리그에서 뛰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카디프에게는 당연히 40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주급이 부담일 것이다. 솔직히 램지, 유벤투스, 카디프 삼자가 만족할 만한 거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축구적인 면에서 봐도 문제는 있다. 카디프는 이미 10건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지금까지 스티브 모리슨 감독이 세웠던 계획을 모두 차치하고 월드 클래스를 그에 끼워넣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새롭게 영입된 로메인 소이어스와 웨일즈 출신 10대 선수 루빈 콜윌이 램지 자리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더. 


웨일즈가 우선


유벤투스가 램지를 원하지 않고 레인저스나 카디프로도 움직일 수 없다면 결국 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그를 원하고 있는 팀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그 팀은 웨일스 국대다. 


램지는 2000만 파운드 정도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고 계약은 2023년까지다. 그게 아무래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을 막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매우 당연하게도 계약기간을 준수하고 싶을 것이다. 다만 유벤투스에서 전혀 뛰지 못한다고 해도 램지에게 이번 시즌은 '잃어버린 시즌'은 되지 않을 것이다. 웨일스가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여전히 그는 웨일즈 국대의 심장과 같은 존재기 때문이다.


커리어 내내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꿈을 가져온 그는 카타르에서 뛰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웨일스도 그만큼 그를 원한다. 베일이 웨일스를 리드하는 선수라면 램지는 지휘자다. 가장 중요한 선수일 수도 있다. 


램지는 지난 해 유로에 나갈 때도 자신만의 피트니스팀을 고용해서 몸상태를 만들었고 카타르에서도 유로만큼의 집중력을 보여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출전을 거의 하지 못해도 그냥 유벤투스에 남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 


보통은 메이저 대회에 나서길 원하는 선수는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램지는 알고 있다. 그는 웨일스 대표팀 승선을 위해 단 1분의 경기출전도 필요하지 않다는 걸. 웨일스 팬들은 사실 그가 경기감각이 모자라더라도 월드컵에서 뛸 수만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할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은 램지가 월드컵에서 자신의 축구로 모든 발언을 대신하게 만들어준다. 


월드컵이 끝난 후 내년 여름 그는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 32살의 나이에 자유계약 선수는 많은 클럽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 램지는 남은 2022년을 국대에 집중할 수도 있다. 웨일스 팬들은 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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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재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유베에 있으면서 경기 못 뛰더라도 몸 관리 잘해서 월드컵에나 나와라...이런 건가요;;;
선수한테 할 소리인가..

ASNL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SN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베에서 영입할 때도 약간 으잉? 느낌이었죠.
웨일즈에 집중하는게 램지 개인에게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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