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벵거가 직접 밝히는 '하이버리는 영혼이었고, 에미레이츠는 고통이었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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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희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8-26 21:37 조회 1,295회 댓글 5건본문
인터뷰어 " 영화속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몇몇 문구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하이버리는 영혼이었고 에미레이츠는 고통이었다'라는 문구였다. 이 문장에 담긴 뜻을 좀 더 풀어준다면? "
벵거 " 에미레이츠 기간은 고통스럽긴 했다. 왜냐하면 우리(아스날)은 더이상 자본이 없었고, 최고의 선수들을 팔아야했다. 나는 최소한의 돈도 없는상태에서 팀을 탑레벨로 유지해야했다.
그리고 내가 그것을 해냈다는 것에 무척 자부심을 느낀다. 물론 그기간은 고통스러웠다. 경기장 빚을 갚기 위해선 매년 탑4에 들어야했기 때문이다.
내생각엔 어쩌면 난 감독으로서 최고의 순간을, 클럽에 바쳤다고 본다. 아무래도 그것이 그시기를 민감하게 대하고 기억하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첫 10년(하이버리)는 화려했던 기간이다. 그러나 그 시기 이후에도(에미레이츠시기) 우리가 보여준 멋진 축구에 대해서 사람들은 까먹은 것 같다. 또한 어린 선수들과 다소의 불운이 겹치면서 우승챔피언을 놓쳤던 순간이 두세번 있긴하다. 허나 우리는 탑레벨에 꾸준히 도달했고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아마 다음 20년 아스날이 꾸준히 탑4에 들 수 있다면 정말이지 난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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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님의 댓글
수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짜 멋지네요.. 벵감님 존경합니다
바나나퓨레님의 댓글
바나나퓨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6 빅이어를 들었었다면 많이 달라졌을까요
ASNL님의 댓글
ASN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의 전성기를 갈아 넣었다고 느낄 것 같아요.
오랜기간 탑4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테구요.
팬들은 깊은 이야기는 모르기 때문에 저 성적에 만족을 못했지만, 확실히 벵거한테는 하나의 트로피였을 것 같아요.
보배님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벵거 때도 all or nothing이 있었다면 선수들이 그를 존경하는 진짜 이유와 당시 구단 상황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알 수 있었을테고, 그랬다면 평가도 많이 달라졌겠죠.
여러모로 아르테타는 이번 다큐의 최대 수혜자에요ㅎㅎ 방송 나간 타이밍도 너무 좋았고... 물론 작년에 카메라가 너무 많아 산만했던 게 팀 성적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거라곤 보지만...
보배님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고로 저 영상은 런던 레스터스퀘어에서 열린 벵거 다큐 시사회 때 찍힌 인터뷰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