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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이길 찬스도 있었거든요. 우리가 이기지 못한 이유는 수비가 필요한 특정한 순간에 규율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나서 우리는 상대방 골문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마르티넬리 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

장면을 제대로 못봤지만 아주 소프트한 파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밍스가 사카에게 소프트한 파울을 했을 떄 패널티가 없었잖아요. 일관성의 문제입니다. 소프트한 파울이 램스데일에게 가해졌을 때 실점을 했죠. 일관성의 문제고 이제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일관성을 챙기기에 늦었으니까요. 

실점을 한 장면에서 나약했는지

규율이 부족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줄 때는 브루노가 공을 가지고 있었고 뒷 쪽에서는 3대3의 상황이었죠. 이 때 우리는 원칙을 따르지 않았고 실점했어요. 이후에는 아스날의 페이스였습니다. 찬스가 계속 있었고 경기를 지배했으며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하프타임에 저는 선수들에게 말했죠. 이 경기는 쉽게 이길 수 있어!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면 이 경기는 이길거야!

1-1이 됐고 그 때 사실 2-1이나 3-1로 만들어야했죠. 최고의 순간에 우리는 그들에게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넘겨줘버렸고 절대 그러면 안 되는 순간에 실수가 나온 겁니다. 이건 우리에게 큰 교훈이에요. 여기서 이기고 싶다면 모든 일을 제대로 해내야 합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골문 앞에서요. 우리가 만들어낸 찬스들을 보면 우리는 득점을 더했어야만 합니다. 

맨유에 대해서 뭔가 다른 점을 느꼈는지

맨유를 평가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닙니다. 제가 본 것은 전혀 다른 아스날이 이 곳에 왔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으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싸웠으며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는 결과를 안타깝게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직도 배울 점이 많은지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지만 EPL에서 최고의 팀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원정에서 와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해야 하지만 동시에 이겨야만 하고 만약 이겼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였겠죠. 하지만 오늘 우리가 플레이한 대로 OT에서 플레이하는 팀이 과연 몇팀이나 있을지 보고 싶네요. 

오늘의 결과가 팀의 자신감에 주는 영향을 어떻게 막을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기력은 좋았으니까 그럴 일이 없어요. 오늘 부족한 게 뭔지 알고 있기도 하고요. 경기를 지게 만든 디테일들은 이제 알고 있고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더라도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결국 우리 스스로의 레벨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데 오늘 경기력을 봐서는 레벨에 대한 의문은 없었습니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꾸준함을 유지하기 얼마나 힘든지

그런 질문을 저에게 상처를 주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우리가 현재 보유한 선수들이 최고라고 믿고 있고 그래서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 거니까요. 우리가 하려는 게 그런 겁니다. 그들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주려해요. 오늘 뛴 선수들이나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요. 그게 다고 그건 변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