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골닷컴 - 10경기 9승 기록적인 선전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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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10-18 23:47 조회 2,743회 댓글 8건본문
골닷컴 아스날 담당인 찰스 왓츠의 오늘 기사이고, 원제는 Ten games, nine wins! Inside Arsenal's recoed-breaking Premier League start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 스카이스포츠 아스날 정리 기사가 가능성이 밝은 아스날 이런 식으로 흐름을 잡았어도, 하 이제는 힘들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보란듯이 잘나가니 좋네요. 읽을만한 기사들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시작합니다. 오역이나 과도한 의역으로 의미를 날려버린 부분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우승경쟁자라고 생각되지 않던 아스날이 4점차 선두를 질주하며 실현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있다.
10경기 9승, 27점. 거너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상의 시즌 초반을 만끽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 시점에 이러 승점을 얻어본 적이 없다. 위대한 아르센 벵거의 팀도 해낸적 없는 기록이다.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일요일 리즈 원정에서 1:0 승리를 따내면서 같은 날 리버풀 원정에서 패배한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렇다면 아스날은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그들의 기록적인 시즌 초반을 골닷컴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수 강림(Jesus'arrival)
제수스가 아스날에 가져다준 영향을 언급하지 않는건 불가능하다. 이번 여름 시티에서 온 제수스는 아르테타의 공격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지난 시즌 공격진에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건 누가 봐도 명백했다. 톱에 라카제트가 서면서 아스날은 역동성이나 페널티박스에서의 위협성이 결여되었다. 이는 득점에서 사카나 스미스로우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제수스가 들어오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리그 10경기에 나서서 5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시즌 라카제트의 풀타임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동시에 기록한 3개의 도움은 덤이다. 하지만 제수스의 임팩트는 골 장면에서만 보이는게 아니다. 활동량이나 압박능력은 전방에서부터 팀의 톤을 만들어냈다. 제수스의 움직임은 수비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나 그라니트 쟈카와 함께 리더 역할을 맡아 어린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다주었다.
젊음의 활력(The vibrancy of youth)
아스날은 올시즌 리그에서 소튼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팀이다. 이는 아스날의 첫 10경기 성공 뒤에 어린 선수들이 강한 동력이 됐음을 의미한다. 일요일 리즈전에서 결승골이 된 부카요 사카의 득점은 올 시즌 아스날의 리그 24번째 득점이었는데, 그중 9골이 21세 이하 선수가 기록했다. 아르테타 시기로 범위를 넓혀본다면 21세 이하 선수가 넣은 55번째 득점이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할 때 두번째로 많은 팀보다 23골이 더 높은 수치이다.
어린 팀은 지난시즌 막판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선을 넘지 못했던 모습처럼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젊은 에너지가 새 시즌을 열어나가는데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르테타의 리더십(Arteta's leadership)
아르테타는 아스날의 좋은 시작에 많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여러가지 중요한 결정들을 내렸는데, 지금까지는 모두 좋은 대가를 가져왔다. 마틴 외데고르의 주장 임명도 잘 돌아가고, 아르테타의 지휘 아래 완전히 새 사람이 된 거 같은 그라니트 쟈카도 잘 받쳐준다.
수비적으로는 아르테타의 시스템에 선수들이 잘 맞아돌아가고있다.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면서 벤 화이트를 믿을만한 타케히로 토미야스 대신 라이트백으로 옮겨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가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표했지만 지금까지 아스날 시즌에서 스타가 되었다. 리버풀전에서 토미야스를 레프트백으로 낸 선택도 인상깊은 지점이다. 이 역시 티어니가 벤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의문이 드는 선택이었지만 오른발잡이 토미야스는 모하메드 살라를 경기에서 지워버렸고, 결국 살라가 20분 시간을 남기고 벤치로 불려갈 정도였다. 아스날이 그런것처럼 아르테타도 아직 상대적으로 젊고 경험이 적다. 감독직을 배워가고있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올시즌은 내렸던 결정이 대부분 옳았음을 증명해보였다.
완벽한 프리시즌(A perfect pre-season)
이것도 아스날에 큰 요소이다. 아르테타는 감독이 되고 처음으로 원하는 스쿼드로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이른 시점에 합류했으며, 3번의 임대 끝에 드디어 스쿼드에 녹아든 윌리엄 살리바도 마찬가지이다. 프리시즌 미국 투어는 대성공을 거뒀는데, 올란도에서의 첼시전 4:0 승리를 포함하여 전승을 거뒀다.
제수스는 즉시 영향을 끼쳤으며, 팀 스피릿은 확실히 강했고, 투어에 참여한 모두에게 뚜렷해보였다. 아스날의 프리시즌은 에미레이츠컵에서 세비야를 6:0으로 격파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여름 친선경기에서의 전승을 의미한다. 아르테타의 팀은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고, 지금까지 실제로도 나타났다.
현명한 영입(Smart recruitment)
아스날의 여름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시티에서 온 가브리엘 제수스는 올때부터 센세이션이었고, 진첸코도 큰 임팩트를 줬다. 진첸코는 최근 몇주간 부상 문제가 있지만, 선발 라인업에 확실한 퀄리티를 더해줬다. 파비우 비에이라도 번뜩이는 모습은 왜 아스날이 30M 파운드를 투자해 포르투에서 데려왔는지 이유를 보여준다. 파비우 비에이라는 아르테타가 요구하는 스쿼드의 확실한 뎁스를 더해줄 수 있는 진짜 재능으로 보인다.
윌리엄 살리바는 이번 시즌 새로운 영입은 아니지만, 살리바의 복귀는 하나의 영입같은 느낌이다. 지난 3년간 임대를 돌던 데에서 많은 사람들은 살리바가 팀에 자리가 없을 거 같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3년의 시간을 보내고 올 여름 돌아온 살리바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보여준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아르테타가 팀에 온 이후 처음으로 아르테타의 팀이 자리를 잡았다. 몇몇 스타들은 나가야했고, 고주급자들도 짐을 쌌다. 새로운 열망에 가득찬 선수단이 모였고, 경기장에서의 경기력과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픔 (Last season's heartbreak)
지난 시즌은 아스날에게 아픔이 됐지만, 어린 선수단이 많이 배운 변곡점이기도 했다. 마지막주까지 간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의 탈락은 견디기 어려웠고, 새 시즌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올 시즌 성공의 밑거름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막판의 경험은 우리에게 팀 스피릿과 멘탈리티를 더해줬습니다. 단지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다 준것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불타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의 기억때문에요."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이 이번 북런던 더비 승리 이후 한 말이다.
아르테타는 여름부터 선수단에 새로운 신념을 주입하고자 애썼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막판의 뼈아픈 패배를 잊어버리길 바라지 않았다. 그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되새겨서 모두들 다시는 그런 경험을 또 겪지 않기 위해 모든걸 쏟아넣길 바랐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막판 마지막 허들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던 아스날과는 전적으로 다른 모습이라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팬베이스(The fanbase)
지금의 아스날이 새로 단결함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는 팬베이스에서 쏟아지는 지지이다. 서포터들은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아스날을 지지하고 있다. 아르테타는 팬덤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적으로 말해왔고, 모든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팬베이스와 팀의 결속은 아르테타가 올때까지 몇년간 끊어져있었으며, 아르테타는 이걸 복원하고자 공을 들여왔다.
이러한 노력은 빛을 발했고, 아르테타는 자신의 감독직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스날이 실수를 하거나 실점하더라도 팬들은 아스날을 지지해준다. 레스터전에서 윌리엄 살리바가 자책골을 넣었을때도 팬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살리바를 응원해줬던 모습처럼 말이다. 이건 커다란 차이를 가져왔다.
강해진 멘탈리티(Mentality monsters)
아스날의 시즌 초반 특기할만한 또 한가지 지점은 고난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이다. 아스날은 실점하더라도 금방 일어나서 곧바로 득점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레스터전이 그랬고, 아스톤 빌라, 풀럼, 리버풀전에서 나타난 모습이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인 유나이티드 원정 패배 이후 대처한 모습도 이런 점에서 인상적이다. 아스날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 패배 이후 고개 숙이는 대신 곧바로 모든 경기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몇년간 끊임없이 약한 멘탈리티를 지적받아왔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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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재중님의 댓글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팀이 이렇게 잘 나가는게 얼마만인가 싶네요ㅠㅠ
이대로 연말까지 이어가면..무패 시즌에 비교할만한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발 겨울 이적 시장 잘 보내서 결과를 확실히 내면 좋겠네요
VoCal님의 댓글
VoC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몇 시즌 만에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2003-04 리그 우승 이후에 FA컵 우승은 네 번 했지만,
2007-08(버밍엄 원정...), 2015-16(카솔라만 건강했어도...) 이후 리그 순위가 우승을 기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리그에서 챔피언스 리그 자리를 지키지도 못하니 좋은 선수 영입이 어렵고,
있던 선수는 나가려고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 고리를 끊을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분명 팀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두어번은 올텐데(박싱데이라던가, 주전 줄부상이라던가, 지난 시즌 같은 리그 3연패라던가...)
그것만 이겨낸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아니라 더 큰 결과를 기대해도 과하지 않을겁니다.
8degaard님의 댓글
8dega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프리시즌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새로 온 선수들도 어쨌든 빨리 녹아들 수 있으니..
퓨어님의 댓글
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처럼 분위기 좋았던 적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JoeyPark님의 댓글
Joey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팀이 잘 나가서 좋긴 한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날까요 ㅎㅎ
지난 리즈전 보면서도 선수들 빡빡한 일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들보면서 종료 휘슬 울리자마자
왠지 울컥 하더라구요 ㅎㅎ
본문에도 나왔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입 실패가
뼈 아팠지만 결과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잘 이겨내면서
스피릿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것 같아서
아르테타는 물론 선수단에게 너무 고맙네요 ㅠㅠ
다랑쉬님의 댓글
다랑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매시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스터마님의 댓글
스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스날 화이팅입니당!
아스나르르님의 댓글
아스나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CO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