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유전 경기 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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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1-23 12:35 조회 710회 댓글 2건본문
전체적인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서
모르겠어요. 이보다 나아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순간이었고 정말 특별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밀어붙이고 밀어붙이고 밀어붙였는데도 골이 안 터졌으니까요. 그러다 결국 끝에 가서 나왔고 VAR은 득점을 더 힘들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짜릿했고 감정적이었으며 열정적이었습니다. 그 득점 순간에 무척 기뻤습니다.
이번 승리가 우승경쟁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이기고 난 다음에 거둔 승리라 각별합니다. 오늘 아스날은 완전히 다른 팀을 상대했고 전혀 다른 요구사항들이 있었죠. 맨유는 완전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하며 한번 공격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에게 벌을 내릴 수 있는 여러 방식을 보유한 극도로 위험한 팀입니다. 우리가 2-1로 앞서 나가자마자 맨유 원정에서 벌어졌던 일이 또 벌어졌어요. 2-1 상황에선 우리가 완전히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실점했습니다. 그런 순간에 감정적으로 침착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필요한 부분을 알 정도로 똑똑하지 않다면 그냥 패배입니다. 우리는 정반대의 일을 했죠. 더욱 더 나아졌고 승리를 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번 승리가 선수들이 가진 우승에 대한 믿음에 도움이 될지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들이 챔피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은 이런 팀들을 상대로 오늘같은 경기력을 보일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헛갈리면 안되요. 지난 2,3일 동안 이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알아요. 아직도 발전해야 할 것들이 많고 지금 우리를 정상으로 만들어준 게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우리가 매일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은케티아의 경기력에 대해서
에디가 오늘 보여준 건 엄청납니다. 전에도 에디의 이런 모습을 봤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에디가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습니다. 그의 태도나 정신력, 퀄리티, 그리고 퀄리티들이 어떻게 팀에 녹아드는지 알기 때문이죠. 제수스가 없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손해였습니다만 에디는 잘 반응했고 팀 또한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는지
매일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내일 할 것이 무엇인지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항상 이야기를 나눕니다. 왜냐하면 리그는 정말 빡세고 경쟁적이기 때문에 상대팀들은 우리를 정말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 나아지도록 우리가 열심히 해야하는 거죠.
은케티아의 퀄리티에 대해
그가 가진 퀄리티란 건 그의 골에 대한 욕심과 아스날의 9번이 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입니다. 그의 열망과 배경을 보고 그가 우리와 함께 매일 훈련하는 걸 보면 그가 특별한 녀석이란 걸 알 수 있어요. 아스날의 모두가 그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는 진짜 아스날의 심장을 가지고 있고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그게 정말 특별한 거죠. 이건 숫자로 환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는 정말 정말 잘해요.
은케티아가 득점을 막힌 뒤에 결국 결승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
다음에는 또 시도를 할겁니다. 또 기회를 놓칠 겁니다. 이번 시즌에 놓치는 찬스가 많을 거에요. 하지만 제가 여러분께 확언할 수 있는 건 다음 기회에 그는 또 시도를 한다는 겁니다. 그는 숨지 않습니다.
키비오르에 대해
모든게 확정되면 이야기 하죠.
오늘의 승리가 얼마나 큰지.
우리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줬습니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결국은 우리에게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걸요. 토미야스가 골키퍼를 압박했다가 본인 자리로 돌아가는 걸 보세요. 그건 훈련을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어려운 행동입니다. 순수한 경험, 순수한 믿음, 순수한 헌신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이게 우리가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방식입니다.
시즌의 반환점을 돈 지점에서 돌아본다면
비범한 시즌입니다! 이거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승점을 딸 만한 자격이 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만한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자면 여전히 더 나아질 만한 지점들이 많습니다. 공격, 수비, 전환, 세트피스. 그게 목표입니다.
부카요의 활약에 대해서
저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전체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와 개성, 진취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경기 도중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던 때에도 선수들을 서로를 바라보면서 너가 하는 대로 해. 책임은 내가 질게. 내가 직접 할게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게 정말 좋았습니다.
아스날이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인지
의견이 없습니다. 그저 인식입니다. 저는 우리팀을 아주 잘 압니다. 현재 위치를 알고 앞으로 우리가 가고 싶은 곳도 압니다. 그리고 목표까지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 팀의 레벨도 잘 알고 있죠. 특히나 지난 5,6년간 할 수 있는 우승은 다 한 팀에 대해서요. 우린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은 승점 100점을 달성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과거에도 승점 100점을 달성한 팀이 있고 그 팀들은 그럴만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우승팀의 승점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높을 것 같네요.
아스날 선수단의 캐릭터에 대해서
오늘은 확실히 캐릭터를 보여줬습니다. 맞아요. 내일은 전혀 모르겠네요. 다음 주도 모르겠어요. 그게 바로 팀의 온도고 아슬아슬한 균형이라는 겁니다. 안타깝지만 매번 수정을 해줘야하죠. 하지만 오늘은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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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킹스나ㄹ님의 댓글
킹스나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기도 전에,)
번역 감사합니다!!!!
이제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ㅎ
Bergkamp님의 댓글
Bergkam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멘트 하나하나 주옥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