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윌리엄 살리바의 공백이 아스날 공격에 미치는 영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4-21 07:18 조회 2,055회 댓글 10건본문
제이미 캐러거가 스카이 스포츠에서 한 분석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느꼈던 불안함이 어디서 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전문은 너무 길어서 불렛 포인트로 소개합니다.
누가봐도 알 수 있는 변화긴 했는데, 숫자로 보니 확실해지네요.
----
- 지난 경기를 통해 아스날은 두 경기 연속 두 골 리드를 날려버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 팀이 됨
- 중요한 상황에서 무너지는 팀의 캐릭터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그건 정확한 분석이 아님. 아스날은 이번 시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15점을 가져왔으며 이건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 또한 지난 안필드 원정 전까지 총 47경기를 통틀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4점만을 드롭했음. (그런데 지난 두 경기에서 4점을 드롭함)
- 살리바가 없는 동안 그 포지션에서 뛴 홀딩의 기록을 살펴보면 수비적으로는 괜찮았음을 알 수 있음. 문제는 공격 상황.
- 보다시피 홀딩은 패스 자체를 적게하며 성공율로 상대적으로 떨어짐 (살리바의 기록은 리그 최그급, 맨시티 선수 몇만이 그의 앞에 있음.) 하지만 더 중요한건 그 패스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임.
- 일단 홀딩은 90분 기준으로 살리바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롱패스를 하고 있음 (7.4 vs 4.3) 즉 압박이 들어왔을 때 침착하게 공을 처리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음.
- 홀딩이 나오면서 외데고르와 사카의 폼이 갑자기 줄어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님. 홀딩으로 인해 아스날 오른쪽 공격의 중요한 파트인 벤 화이트에게 가는 패스가 반으로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90분 기준 8.2 vs 15) 살리바가 오른쪽을 통해 경기를 살려나가는 것에 비해 홀딩은 필드 안쪽을 보는 경향을 드러냄.
- 홀딩에서 사카에게 가는 패스는 90분 기준 겨우 1.2개 (vs 3.5) 대신 램스데일에게 가는 패스가 늘었음 (4.2 vs 5.8)
- 이 모든 게 에이스인 사카에게 미친 영향은 다음 기록들이 말해주고 있음
- 아르테타는 이와 같은 상황을 마르티넬리-제수스 쪽으로 볼을 더 자주 스위칭시킴으로서 해결하려고 했고 두 선수는 지난 네 경기에서 6골 3도움을 합작해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두 경기에서 볼 수 있듯 아스날은 여전히 상대 수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음. 하지만 살리바의 부재는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될 정도 폼을 보여준 두 선수, 사카와 외데고르의 분명한 영향력 저하로 이여졌고 이제 아스날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살리바의 복귀가 매우 절실한 상황.
10시간 전 올라온 BBC 기사를 보니 아르테타가 ‘살리바가 이번 시즌 돌아올 지 확실치 않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네요.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ㅜㅜ
관련링크
댓글목록
존잘존못님의 댓글
존잘존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딩도 그렇고 과거 무스타피도 수치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수비 후 완벽하게 우리볼을 만들지 못하고 상대에게 세컨 찬스를 허용하는 빈도가 높았죠.
그러다 보니 상대는 이 두선수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그러면 다시 자신들에게 소유권이 돌아오니까요
어짜피 백업인 선수한테 뭐라하고 싶지는 않은데 백업이 연속으로 경기에 나올수록 팀에 약점이 생긴다는 것이고 메워주는 것은 코칭스태프가 해줘야 합니다.
오늘 맨유도 주전 수비 못 나오니 바로 완파당했죠
Sunny님의 댓글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살리바의 부재가 지난 4점 실점에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2점차이면 안정적으로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홀딩은 예전부터 패스나 빌드업 축구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적이 없습니다. 아르테타가 4백시에는 홀딩보다 루이즈를 선호했었던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되고, 후보 역할에 만족하고, 홈그로운 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아르테타가 지향하는 축구를 지속하려면 대체되어야 하는 선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키비오르가 빨리 적응하고, 홀딩보다 수비나, 빌드업에서 수준 높은 센터백이 하나 더 와야 (혹은 오른쪽 풀백을 수준 급으로 영입하고, 화이트를 중앙 쓰거나) 리그와 챔스를 온전히 병행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Ødegaard님의 댓글
Ødega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밑에 댓글도 달았지만 말씀하신대로 가장 큰 문제는 살리바의 부재인 것 같습니다. 살리바는 먼거리 땅볼 패스가 상당히 정확하고 실제로 화이트의 위치와 사카의 위치는 홀딩때보다 훨씬 높아요
Wengerized님의 댓글
Wengeriz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미 3월 크팰전에 롭 홀딩 나온 첫경기에서 4대1로 크게 잡고 갈 때도 살리바 없이는 안된다고 봤습니다. 안필드나 시티 원정뿐만 아니라 다른 원정경기들도 홀딩으로는 쉽지 않을거라 보았는데, PK놓친 것도 크거니와 말이 씨가 된것 같아 웨햄전은 조용히 있었습니다만 결국 이런 분석이 나오게 되네요..
수비 불안도 수비 불안이지만, 팀 전체의 템포나 풀백의 오버래핑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파티의 부담 가중도 사실은 살리바 이탈의 영향이 있을겁니다. 물론 저번 경기는 첸코 아웃도 겹쳤지만...
하... 만약 이렇게 시티에게 잡히고 타이틀을 놓치게 되면 너무 아쉽고 억울한 시즌이 될것 같네요 ㅜㅜ
스날아님의 댓글
스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딩 나와서 지난시즌 막판도 토트넘전 퇴장으로 결국 챔스실패했는데
이번시즌은 홀딩나와서 막판 미끄러져서 우승실패하는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아스나르르님의 댓글
아스나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시전도 홀딩이 나올 것 같은데...걱정이네요
홀란드를 상대할 수 있을런지
보드진님의 댓글
보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리바면 가볍게 먼저 가서 커팅할껄 홀딩은 경합해야되니 수비적으로 괜찮게 보이는게 아닐까싶네요
3번째 센터백이라 이정도만 해줘도 좋지만 경합해서 클리어링 겨우하니까 후속작업이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우리쪽에서 빌드업할때도 살리바 있을때보다 화이트가 좀더 내려와서 받다보니 공격전개가 오른쪽이 더뎌지는건 확실히 보이구요
윌셔의시밤쾅님의 댓글
윌셔의시밤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홀딩이 작년 챔스 진출의 횃불을 끄던 토트넘 전 퇴장과 같은 실수만 안 해도 감사합니다... 그저 침착만 해줘라... 격앙되지 말고...
ASAPROCKY님의 댓글
ASAPROC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스포르팅 경기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가 되버렸네요
SlowFlow님의 댓글
Slow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토미야스가 건강했다면 화이트-토미야스가 나올수도 있지만, 그저 홀딩을 믿어보는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