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화가 안나요 > 게시판

지난 시즌에 자빠진 경험이 이번 시즌에는 동력이 됐으니 이 경험도 또 앞으로 나갈 힘이 돼주겠죠. 파이팅..!

시즌 초 기대치가 어디었나 궁금해서 게시판 뒤로 돌아가보니...
지금 보면 민망해질 타팀에 대한 부러움과 이 팀에 대한 낮은 기대치...등등 진짜 먼 길 오긴 했네요 ㅎㅎㅎ

맨시티전을 진 건 어쩔수 없다쳐도 승점 드랍한 경기에 대해선 계속 아쉬움이 남겠지만 선수들은 더 하겠지요..

위에 쓰신 것처럼 작년 챔스 경쟁 실패한 것을 발판 삼아 올시즌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우승레이스를 경험한 다음 시즌은 더 나아질 거라고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챔스를 8년이나 못갔었나요..?! 15/16 이후 처음이라니....
아르테타가 3년 계획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중간에 부임한 시즌 제외하면 23/24가 세번째고... 챔스 진출과 자금이 합쳐진 올 여름 이적시장이 기대가 됩니다.

네 그 마지막 아스날 챔스경기 선발라인업에 있었던 선수중 팀에 남은 선수가 그라니트 쟈카 딱 한명이라더라고요...

저도 딱 똑같아서 공감 공감 누르고 갑니다

아스날이 더잘할수도 있었겠지만 경쟁팀이 많이 쎄네요ㅎ
선수들 멘탈 회복 잘했으면 좋겠네요
다음 경기도 있고 다음 시즌도 있으니

저도 이미 3연무에서 체념한 듯.. 자다 일어나서 전반 막판 스코어보고 마저 자고 아무일 없단 듯 출근했네요. 시티한테 그래도 뭘 보여줬으면 했지만 더블이 클럽간 격차의 현 주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고생한만큼 그래도 2등이라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챔스 진출 확률 99%

저도 응원은 했지만, 3연무에서 마음 한구석부터 조금 놓은 상태였습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매경기 챙겨보았고, 즐거운 시즌이었습니다.

우승은 차치하고라도 첼시-뉴캐슬-브라이튼 전을 잘 해낼지 걱정입니다.
3연무에 이미 선수들도 동기부여나 기세가 많이 꺾인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다들 120% 던지는 모습이 좋았던 시즌인데.. 마지막까지 그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맨시티가 아무리 잘해도 너무 소극적이 아니었나 싶어서 아쉽드라구요.
뺏던 못뺏던 압박할 때 온 팀이 마구 달려들어야 되는데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구요.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는 것 같으니 시즌 중간 중간 좀 더 활용했으면 어떨까도 싶었구요.

결과가 이렇게 된 마당이니 이제 선수들 멘탈이나 잘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 2개 연달아 승점 드랍하고 무기력한 경기로 우승까지 날리면서 멘탈이 많이 나갔을텐데
아르테타가 선수들 잘 다독여서 시즌 마무리 잘 하고 선수단 정리 잘 해서
다음시즌에 올 시즌같은 모습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5연전 다시 우리의 흐름대로 경기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전적 진짜 좋네요
최근 승이 없는데도 저정도면

우리가 전승하면 차가 좁혀질 겁니다.

시티도, 전승하기는 버거운 일정인게 5월 시즌종료까지 매주 주중 주말경기가 두경기씩 잡혀있어요.

근데 우리가 전승이 어려울 겁니다.

이런 다운 턴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을 거의 풀로 바꿔야할텐데, 우리는 그렇게 돌릴만큼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가 근소하지 못하니깐요.

티어니, 은케티아, 넬슨, 조신, 비에이라, 키비오르, ESR..트로사르까지 어? 생각보다 괜찮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 였을까 생각해보면 역시 수비진 안정성 붕괴가 아쉽습니다.

다음 시즌, 그라니트 쟈카를 엘네니 정도의 스쿼드 멤버로 밀어낼만한 리베급 중미의 영입과, 수비진 정리, 스트라이커 보강을 해낸다면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로테이션 가능한 중앙 수비(홀딩은 불가능), 주전 우측 풀백, 진첸코와 경쟁 좌측 풀백 (티어니 잔류여부에 따라), 수비형 미들, 좌측 메짤라, 외데고르에게 긴장을 줄 수 있는 우측 메짤라, 최전방 공격수
이 정도는 되어야 하겠죠. 유로파처럼 어정쩡하게 로테이션 돌리면 우승권 경쟁이 아니라 4위권 경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에 화가 났던게 아니라 아르테타의 인터뷰를 보면 상대와의 실력 차이인 것처럼 말했는데 맞는 말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3무로 미끄러질 때 뭐했냐는 얘기밖에 안 나옵니다.
이 3경기 동안 맨시티전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안 통했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 오늘처럼 나오면 무조건 필패인 것은 대부분 인정할 수 밖에 없죠

버풀전, 웨햄전, 소튼전 이미 3주 가까이 계속 열불난 상태다보니 오히려 오늘 경기는 화도 안나고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애초에 기대도 안했고 우승경쟁은 끝났다고 생각한 상태여서 그런지...

아무래도 3연무하면서 인지하고 있었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적어도 저는 그렇네요.
오랜 팬생활의 방어기제 일수도 있구요ㅠ
암튼 아쉬운건 유로파라도 살아남았음 더 낫지 않았을까란 거네요.

비슷한 심정입니다.
시즌 개막 전 챔스라도 간절했던 것 생각할라구요~

근데, 이제 부담감이 덜어졌다고 가정했을때 남은 경기를 되려 잘 치를수도

상대가 역대급 득점왕이 나오고 있는 팀이라 기대는 안했는데 ;;

오히려 저런 득점왕이 있는데 우승 못하는 팀이 더 이상하다는 생각은 좀 들더라구요;

토트넘 인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