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FIFA 가 개정을 논의중인 새로운 오프사이드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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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7-04 13:36 조회 3,203회 댓글 13건본문
이제 피파에서 일하는 아르센 벵거가 발의했고,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시험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오프사이드 룰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제 공격수의 몸 전체가 수비수의 뒤에 있는 게 아니라면 오프사이드로 치지 않는다 입니다.
바꿔 말하면 공격수의 몸 중 일부가 최종 수비수 뒤에 남아 있으면 온사이드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몸'은 goal-scoring body이기 때문에 손,팔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게 더 이상 오프사이드가 아니란 것이죠.
공격수, 그중에서도 뒷공간 파고드는 공격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수비수 입장에선 신경쓸 게 더 많아 집니다. (홀란처럼 덩치가 큰 선수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홀란의 몸이 최종 수비수 앞으로 나가 발만 살짝 걸치고 있는거랑 트로사르가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걸 비교해보면 수비수 입장에선 따라잡아야하는 거리가 다르죠. 탑레벨에선 이정도 거리차도 엄청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가뜩이나 괴물인 홀란 리그 60골 넣는 거 아닌가 싶네요...)
전체적으로 팀들이 라인을 내리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아스날이나 맨시티 같이 라인을 높이 올리는 팀들에겐 불리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골이 취소되고, 긴 시간 VAR 체크가 진행되는 걸 개선하기 위한 룰 변경이라고 하는데,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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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amache님의 댓글
Gamac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개인적으로 우리 팀에게 불리할 것 같습니다. 축구 자체가 더 공격적으로 변할 거라(=골이 많이 터질 거라) 기대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약팀이 수비 라인을 더 내릴 것으로 보이고, 우리처럼 올리는 팀들이 리스크가 커질 것 같더라고요..흐음
ASNL님의 댓글
ASN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수비수한테 너무 불리한게 아닌가 싶은데.. 음..
프린켑스님의 댓글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벵거의 축구개혁은 스로인을 없애버리는 날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http://fantazykyb.cafe24.com/bbs/board.php?bo_table=highbury&wr_id=2741&sfl=mb_id%2C1&stx=carrot7433&page=2
예전에 올린적 있는 벵거 인터뷰입니다. 관련 내용도 있어요.
펜과종이님의 댓글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음바페 싱글벙글...
SlowFlow님의 댓글
Slow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근데 이 기준을 적용해도 미세한 차이로 골이 취소되고 VAR 시간이 길어지는 건 그대로일 것 같은데..흠..그냥 딱 봐서는 대체 왜?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부재중님의 댓글의 댓글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도..어차피 기준만 달라진거라 미세한 차이를 들여다 봐야하는 건 똑같을 것 같아요
오히려 골이 더 많이 나서 VAR 보는 일이 더 많아질것 같은데;
과연 더 공격적으로 변할지, 수비적으로 변할지 궁금하네요
프린켑스님의 댓글의 댓글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벵거는 경기 끊어지는걸 되게 싫어하는데 인터뷰 보면 저거 시범 도입한 곳들에서는 경기당 평균 오프사이드가 4회 가량에서 2회 정도로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보배님의 댓글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현재는 동일 선상에 있는 것 같은데 다른 각도로 보면 오프사이드인 케이스 등등 을 알아내려고 어깨 선 긋고 복잡한데..
이 룰이 적용되면 문제가 되는 몸의 부위는 다리 또는 발 뿐이어서 var 판독은 훨씬 단축되지 않을까요?
공격수는 골대쪽으로 뛰어가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자세를 생각하면 사실상 최종수비가 서있는 선 기준 겹칠 곳은 다리/발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선심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진 선 기준 조금이라도 뭐가 튀어나와 있으면 오프사이드 선언하면 됐는데 앞으론 콜 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 같기도 합니다.
VAR 의존도가 더 높아지겠죠..
Kusanagi님의 댓글
Kusanag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 느린 수비수 쓰는 팀은 라인 올릴 생각하지도 말라는 거 같네요
감독 시절 가장 높게 라인 올려 쓰는 축구를 하시던 분이 이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도 꽤나 아이러니하네요
원이아부지님의 댓글
원이아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빌라와 토트넘 경기였는데 에메리가 공수간격을 정말 극단적으로 좁혀놓고 손흥민 옵사이드 오지게 나오고 토트넘이 아무것도 못했던 경기가 생각나네요. 정말 감탄했던 경기였는데.
이제 이런 전술은 쓸 생각도 못하겠네요.
Jael86님의 댓글
Jael86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쑹규님의 댓글
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구는 골이 너무 안터져서 재미가없어요 전 찬성합니다
young026님의 댓글
young02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걸로 골 수가 장기적으로 유의미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적응 과정에서 일시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술적으로 적응하고 나면(아마 라인이 더 낮아지는 쪽으로) 골 수는 이전에 수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