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카의 시즌 비교, 그리고 카이가 잘할 수 있는 이유 > 게시판

21-22 시즌 내려 앉은 자리에서의 쟈카(빨간색)와 22-23시즌 공미 자리에서 뛴 쟈카의 스탯 비교입니다. 

빨간색 통계보시면 전진패스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무래도 밑에서 찔러주는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볼탈취도 약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2-23시즌에는 공미자리에 뛰다 보니까 논패널티 기대득점과 기대도움, 어시스트, 슈팅수가 엄청 늘었고

상대편 박스에서의 터치와 전진패스를 받는 수(Progressive Pass Rec) 또한 엄청나게 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이 하베르츠는 온더볼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창조적 패스를 뿌려주는 타입도 아니고 볼 간수를 잘하지도 않고 드리블을 잘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카이에 대한 몇가지 스탯을 찾아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던게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유럽전체에서 탑3에 들어갈 정도로 상대편 박스에 자주 침투하는 선수라는 것

그리고 최근 다섯시즌 동안 박스 안에서 70골을 득점했는데 23골을 우측에서 46골을 좌측에서 득점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좌측 박스로 침투해서 하는 플레이를 매우 즐긴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분데스리가 시절에도 탑3에 들정도로 빠른 순간가속이 한몫을 했을거고

수비라인 사이에서 노는 본인의 성향이 큰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본 기사에서 플릭이 투헬에게 하베르츠를 어떻게 사용하냐고 물었단 얘기가 있었는데

투헬이 그는 9번과 10번 사이 어딘가에 있는 선수로 수비라인 읽는 것에 탁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비적 기여나 동료 활용은 떨어지지만

직접적인 박스타격에서는 쟈카를 뛰어넘는 굉장한 능력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에서 좌측 메짤라 자리는 직접 박스타격만 할 줄 알면 엄청난 스탯을 쌓는 자리라고 봅니다

박스 침투가 특기가 아니고 기동력도 떨어지는 쟈카카 지난 시즌 7-7을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결국 카이는 아스날에서 좌측메짤라에 정말 최적화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약간의 우려되는 부분은 마르티넬리와 어떻게 합을 맞출까입니다.

사실 쟈카가 지난 시즌 정말 좋았던 것은 침투패스를 넣어서

공격진을 살려주는 역할이었는데 

하베르츠는 그 역할은 수행하기 좀 힘들 것 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르티넬리가 이전처럼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가져가면 하베르츠와 동선이 겹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르테타의 전술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이 또한 교통정리 잘해줄거라고 믿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가 펼쳐질지 매우 기대하면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