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챔스에게. 고마워 이게 우리가 필요했던 거야. 사랑을 담아,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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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9-22 00:10 조회 1,061회 댓글 2건본문
"경기하기 좋은 날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개찰구로 향하는 길에 누군가가 동료에게 던진 말입니다. 챔피언스 리그가 다시 시작되었고 그 어떤 것도 아스널의 열정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선수들의 반짝이는 활약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스날은 절대적인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뛰었습니다.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표현력과 집단적 열망으로 뛰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아스널에게 프리미어 리그의 빽빽하고 훈련된 강인한 수비진을 상대로 느끼는 좌절과 억압을 떨쳐버릴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선물로 안겨주었습니다. 어쩌면 선수들은 스스로를 재설정하고 업 템포의 대담한 축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기억하기 위해 이런 상황이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챔피언스 리그.
미켈 아르테타가 자신의 팀을 위해 이상적인 경기를 설계할 수 있었다면 바로 이것이었을 것입니다. 경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조만큼 좋지 않은 팀과의 공개적인 만남. 아스날은 해방되었습니다. 마치 막힌 것이 뚫린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찾던 유창함이 시스템을 통해 다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감독은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현재 그가 '마무리'라고 부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소속감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메커니즘입니다. 선발로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마무리는 믿고 맡길 수 있으며, 경기장에 나와서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비드 라야가 자신감 있게 자신의 구역을 배회하는 동안 아론 램즈데일은 벤치에 남겨진 채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이는 아르테타 감독이 얼마나 냉혹한 감독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점진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아르테타 감독의 과제 중 하나는 선수단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준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긴장감 사이에 다른 유형의 감정이 끼어 있는 챔피언스리그 주간의 루틴은 선수단의 균형을 다르게 관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선수단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실망스러운 선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로테이션과 혼합된 기회를 처리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발 선수들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마무리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습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수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PSV의 골망을 가르며 편안한 리드를 구축했습니다. 교체 멤버인 에밀 스미스 로우, 파비오 비에이라, 리스 넬슨의 환영은 진심 어린 것이었습니다(특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스미스 로우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교체 선수들은 경기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미스 로우에 대한 응원을 듣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데클란 라이스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조르지뉴가 특유의 침착함으로 들어설 때까지 다시 한 번 위풍당당하게 미드필드를 지휘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인버티드 윙백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영리하게 드리블했습니다. 모든 전환이 매우 매끄러웠습니다. 매우 침착한 윌리엄 살리바와 그의 파트너 가브리엘,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 마틴 외데고르 등 경기 내내 활약한 선수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덕분이었습니다.
아스널이 빠르게 앞서나갔죠. 외데고르는 이제 단골이 된 드라이브 중 하나를 하단 구석에서 휘둘렀고 사카는 리바운드를 받아 6년 반 전 테오 월콧 이후 아스널의 첫 챔피언스 리그 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카는 두 팔을 휘저으며 춤을 추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의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카는 자신을 마크하고 있던 수비수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사카는 몇 분마다 트리플 마킹을 당하지 않는 이점을 누렸습니다.
두 번째 골은 또 한 번 간절하게 정확하게 슈팅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골은 아름답게 만들어졌습니다. 제수스는 교묘한 터치로 PSV 수비수들을 속였고, 이후 사카와 트로사르가 치명적인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제수스는 피에 굶주린 모기처럼 상대팀 주변을 윙윙거렸습니다. 득점에 대한 간절함이 그의 표정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마치 부상 이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월터 베니테즈 골키퍼가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막아낸 후, 트로사르가 제수스에게 패스했을 때 그의 슈팅은 독기어린 것이었습니다. 아스널은 그가 특유의 공격 혼돈을 최전방에 가져올 때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새로운 공격 트리오는 아스날의 옛 스타일을 되살렸습니다. 그들은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패스 패턴을 짜고 예측할 수 없는 공간과 각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외데고르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하단 코너킥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스널은 이런 모습을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아스널은 여러모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것에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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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재중님의 댓글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간만에...우리 팀을 엄청나게 연구하고 견제하는 PL 팀들이 아닌 다른 팀하고 게임을 하면서
또한 선제골이 빨리 터지면서 신나는 오픈게임을 봤네요ㅎㅎ
생각해보면 진짜 사카는 무조건 더블팀이고 뒷쪽에서 커버하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3-4명까지 사카에 중점을 두고 수비를 당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계속 크랙 만들고 스탯 적립해주는거 보면..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쭉 철강왕으로 성장해주면...발롱도르도 꿈이 아닐것 같아요ㅠㅠ
펜과종이님의 댓글의 댓글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정말 에버튼은 세명이 사카한테 붙어버리는데... 이걸 경기를 하란건가 싶긴 하더라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