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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라운드와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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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24 18:24 조회 4,684회 댓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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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로 전환된 후,

리버풀은 우승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맨유와 견줄 수 있는 강팀이지만,

우승권 언저리에서만 맴돌다가,

벵거를 영입한 아스날이 강팀으로 올라오고,

무리뉴를 영입한 첼시 역시 강팀대열에 합류할 때까지도

그리고 베니테즈와 함께 깜짝 빅이어를 들기도 했지만,

리버풀은 계속 맴돌았죠. 언저리에서.....


선수도 바뀌고 감독도 바뀌고 구단주도 바뀌고

축구의 정체성까지 바뀔 때도 있었죠.


그러다가 리버풀에게 희망을 준 감독이 로저스입니다.

제라드의 삽질만 없었어도 리그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파이널 라인에서 미끄러졌죠. 그리고 로저스감독도 함께 미끄러졌습니다.


그러다 부임한 것이 클롭감독입니다.

레스터가 우승하던 시즌 부임했고, 클롭은 한 것이 없었습니다.

기록을 보니, 8위를 했네요.

그때 데려온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있던 피르미뉴입니다.


이듬해 스쿼드 정리에 들어갑니다.

벤테케를 정리하고, 팀의 아이콘이었던 스터리지의 역할을 축소합니다.

마네, 바이날둠, 마팁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아스날을 5위로 밀어내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냅니다.

클롭은 구단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더 공격적으로 스쿼드 정비에 들어갑니다.


살라를 영입하면서 공격라인을 완성합니다.

반디이크가 이때 들어왔고, 

아놀드는 유스에서 올라오고 로버트슨을 영입하면서 수비라인이 만들어집니다.


돈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시즌초반은 상당히 헤맸죠.

토트넘원정에서 1-4로 패했을 때 절정이었습니다.

다수의 잉글랜드 언론들이 클롭감독 뭐하냐며 클롭때리기에 들어가고,

클롭감독이 고백한 것처럼, 경질압박을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단주가 지지를 했고,

일부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리버풀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며 클롭을 지지해줬죠.


그리고 클롭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해서

모든 의심과 논란을 불식시키죠.

 

그리고 드디어 미뇰렛이 가고 알리송이 영입되면서

리버풀의 스쿼드는 완성이 되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우승.... 다 아는 동화가 만들어지죠.


5년전 리버풀 담당기자가 했던 말을 하고싶네요.

아스날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 길에서 스쿼드도 보강하고, 위닝멘탈리티도 획득하다보면

결과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첼시한테 진 것은

첼시가 우리보다 강했기 때문이고,

언더독이 아닌 우리의 싸움을 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아르테타감독 도망가지 않는 용기있는 싸움이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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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거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르테타를 지지하고 이번 시즌 까지는 믿음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르테타와 보드진이 원하는 스쿼드 방향으로 큰 돈도 지불했구요.

그런데 클롭은 이미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며 능력을 증명해냈던 감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아르테타는 아직 너무 초짜 감독이라 불안합니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팬들의 믿음에 보답해주는 감독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라이토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라이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롭과 비교는 무리인듯 싶습니다.. 현존 감독중에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걸 보여준 감독 흔하지 않아요 첫시즌 중간에 부임해서 그해 유로파 준우승-리그컵 준우승 다음해에 챔스진출권 따내고 2연속 챔스결승에 리그우승까지 이게 부임 5년안에 이루어진 일이라..
분명 아르테타가 가진 능력이 더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믿고 투자해야되는건 맞지만 3년차임에도 여전히 물음표가 있는것을 보면
불안한건 사실입니다ㅠㅠ

ROWEbury님의 댓글

profile_image ROWEbu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롭은 이미 결과물이 있던 감독이니 믿어줄 만한 근거라도 있었죠. 아르테타는 성인팀을 처음 맡은게 아스날이라는 빅클럽인 것이 차이점이겠네요. 아르테타의 능력은 오로지 아스날 감독 커리어에서만 평가될 수 밖에 없죠..

뚜똪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뚜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단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있다는 점 외에는 비교가능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클롭은 리버풀부임이전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감독이였고
시즌중반 부임해서 해당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진출, 이듬해 리그4위로 챔스복귀했죠.
같은기간 아르테타는 FA컵 우승은 해냈지만, 리그 8위마감으로 컨퍼런스마저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건 점점 더 좋은축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결과는 물론이거니와 축구마저 퇴보하고있어요

퓨어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시즌 내로 뭔가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요...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클롭은무슨 축구를 하고싶어하는지 제시를 해줬습니다 성적이 안나올때도요 아르테타는 그 무엇도 제시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각소각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소각소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팀과는 달리 벵버지 영향으로 쉽게 감독을 못내치는게 상황만 악화시키고 있는듯해요

343으로 fa컵 따내고 2021 초반 몇경기 이후에 전술 파훼된다음에 반등이랄게 없는 경기력 보면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특히 공격전술은 아무리 오바메양 폼이 죽었다지만 티어니 몰빵 원툴 전술로 밖에 안보이네요

웽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웽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르테타가 클롭은 아니죠.
초짜감독에 선수단 장악도 못해서 불협화음 내고있고
성적은 유로파도 못가서 빌빌거리고
강등권팀에 희롱당하고 있죠.
이런 시점에 어떻게 옹호가 나올까요
벵거는 5위만 해도 욕을 아주 안드로메다로 쳐먹었는데요.
아르테타가 종교도 아니고 기다릴 필요없어요
다른팀은 놀고있을까요
당장 아스날은 미래가 아닌 현재가 중요하고
성적이 필요합니다
일단 콘테 삼고초려해서 데려와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요. 챔스부터 나가고 나서 그다음을 생각해도 충분합니다.

제타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제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누군가를 믿고 기다려본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겠지만,
그런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축구는 아니지만, 아마 포포비치가 은퇴하면 그런 로망의 시대는 완전히 끝날 것 같네요.

리버풀은 오랜시간동안 많은 투자와 함께 실패도 많이 했지만, 성공의 경험도 함께 쌓아간 팀입니다.
토레스, 수아레즈 때는 정말로 우승하는구나 생각도 했었구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하게 챔스권을 지키는 것보다 우승의 경쟁을 한번이라도 해보는게 훨씬 큰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은 지금 실패의 경험만 쌓이고 있지, 성공의 경험이 전무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줄 수 있는 감독이 있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베스트세븐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베스트세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키백과의 팩트와 기억나는 점을 조합하여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클롭은 15년도에 부임하여
15/16시즌에 8위를 했습니다. 8위를 했지만, 긍정적인 모습은 많았습니다. 당시 맨체스터시티를 맨시티 원정에서 4:1로 때려잡죠. 이 경기로 클롭이 추구하던 스타일이 무엇인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유로파리그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안필드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충분히 다음시즌을 기대해볼만한 시즌이었죠.
16/17시즌은 4위로 마감했습니다. 11R 경기후엔 리버풀을 916일만에 1위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17/18 시즌엔 모두가 아는것처럼 리그 4위와, 챔스결승에 진출합니다. 이때는 클롭도 2년 반정도 팀을 맡아가며 본인의 철학을 잘 입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당시 무적이라 불리며 무패우승까지 노리던 맨시티에게 첫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4:3으로 이겼죠. 경기 마지막까지 압박을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롭의 색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즌에 맨시티는 100점의 승점으로 우승합니다. 리버풀은 이 시즌에 팀득점은 맨시티에 이은 2위를 합니다)
18/19시즌에는 역대 준우승 최고승점이라는 승점 97점으로 2위를 기록합니다 (우승 맨시티 98점). 불운하다면 불운한 시즌이었죠, 하지만 빅이어를 듭니다. 평상시같은 시즌이었다면 리그와 챔스 더블을 하는 시즌이었겠죠.
19/20 시즌은 아시는것처럼 압도적 1위 우승. 승점 99점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리그가 중단되기전에는 역대 최고승점 페이스였습니다.

지금 아르테타는 1시즌 반이지났고, 3시즌차입니다. 클롭의 17/18 시즌과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클롭은 챔스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아르테타는 무엇을 보여주었을까요? 저는 아르테타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잘 모르겠습니다. 클롭처럼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없어보입니다.
팀과 함께한지 3시즌차라면, 본인이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는 물론이고, 그 스타일을 토대로 어느정도 아웃풋을 보여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일만 보여주고 아웃풋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시즌이 3시즌차라고 봅니다.

기억에는 잘 안나지만, 클롭은 4시즌안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스위스로 간다고 했었나요? 그랬던것같은데. 진짜 4시즌차에 빅이어를 들었죠. 3시즌차엔 빅이어에 가장 가까운 팀중 하나였구요. 클롭의 색깔은 3시즌 차부터 명백하게 팀으로써 표현되고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르테타랑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저는, 주식을 꽤 오래했는데, 저는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편이고 손절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손절을 하는 경우가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지금 들고있는 종목보다 더 좋고 업사이드가 커보이는 종목을 발견했을때이고, 하나는 제가 처음 종목을 발굴했을 때, 생각했던 투자아이디어가 훼손되었다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손절을 하는편입니다. 아르테타가 그래요. 저는 처음 데려왔을때 아르테타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너양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구너양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롭은 이미 게겐프레싱으로 명성이 있던 감독이죠

분데스리가 최다승점 갈아치우고 우승했던 감독이고 ;

AndreaPirlo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ndreaPirl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롭이 이 글을 본다면 상당히 불쾌할것 같아요.

아르테타 리버풀 전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못하고

0대5 대패, 리그 20위 꼴지, 토트넘은 리그 1위.

이래도 이 초보 감독을 쉴드치고 기다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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