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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아스날은 어느순간 곤약 같이 바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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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duardoSilv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28 22:22 조회 1,173회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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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이버리의 글쓰기 버튼은 누르기 무거운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울적해서 글을 남겨보네요




무색 무취 무맛


제가 알던 아스날이 맞나 싶을정도로. 어찌보면 뱅거감독 뒤로 부터 이렇게 계속 감독들이 바뀌면서 


아스날이라는 재료에 맛을 하나도 못살리네요.


어찌보면 뱅거감독님이 진짜 잘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제 많은 오일머니들이 들어오면서 그 흐름은 많이 바꼇죠.


하지만.. 네 뱅거감독님 다시보니 천사네요.




제가 알던 아스날은 그리도 어느정도 코어라고 불리는 핵심은 항상 유지되고, 영입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수준이였습니다.


비록 꼬박꼬박 4위라도 챔스에 나갔던 그 아스날이 지금은 아니지만 지금 영입은 항상 물음표가 드네요



02-03 맨유랑 신나게 경쟁했던 아스날

03-04 무패우승을 했던 아스날

04-05 첼시한테 밀린 아스날

05-06 사스날의 여정이 시작된 아스날


제가 본 시점부터 점점 내리막길이지만. 그래도 마약같은 아스날은 항상 비비고 결국 꾸역꾸역 4위권은 수성했습니다.


첼시가 로만구단주 들어오고 돈으로 찍어누르고 맨유가 퍼기매직으로 마법같은 시즌을 보낼때도 하다못해 맨시티가 만수르 캐쉬 머니가 들어올때도


아스날은 그래도 항상 우승 경쟁팀으로써 BIG4자리에는 자리잡았습니다.




비에리아, 앙리, 베르캄프, 항상 말이 나오는 아스날 스쿼드 외에도


파브레가스, 례예스, 그시절 월콧, 아르샤빈, 에두아르도 실바, 외질


이런 좋은 선수들 말고도 플라미니, 그리고 다이비나 데닐손등 여러 쩌리들도 확실하게 자기 역활을 해주고 팀에 파이팅을 불러 일으켰어요

(물론 데닐손 백코드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요즘 보면 정말 곤약 고구마 먹는 기분이네요


무색 무취 무맛에 뻑뻑해서 가슴이 막힙니다



아르테타를 에버튼에 있을때 부터 선수로도 좋아했고 제 FM때도 항상 영입하던 선수였구요


코치로써 맨시티에서, 그리고 아스날에서 감독직도, 아르테타는 왠지 잘될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첫사랑처럼 결코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그런걸까요



축구를 좋아하고 많이 보긴 했지만 그 감독의 전술, 그리고 선수들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차라리 10백을 하던, 아니면 키큰 선수를 넣고 주구장창 크로스를 하던, 아니면 롱볼로 덩치들을 포진시키던, 아니면 최소한 사이드를 찢을수 있는 빠른 선수가 있던


뭔가 각 팀에는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지만


아스날은 이제 그게 없어졌네요



뱅거 아웃을 외쳤을때도 아스날은 최소한 아름다운 축구를 위해 노력했고


크로스에서 맨날 실패를 하더라도 최소한 뒤로 물리는 축구는 추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억이란건 어느정도 보정이 있지만.



왼쪽 사이드, 그리고 측면에서 크로스, 역습에 허둥되는 아스날,


울버햄튼과 토트넘경기를 볼때도 울버햄튼의 간결하지만 확실히 자기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아틀란타 처럼 닥공으로, 펩처럼 미친듯이 뛰는, 하다못해 스토크 시티처럼 뻥축굴랑 몸빵으로 하던


뭔가 확실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코치가 문제 일까? 감독이 문제 일까? 보드진이 문제 일까?


펩 밑에서 배운 아르테타가 펩의 스쿼드로 가능한 전술을 아스날에 입히기가 힘든걸까?


여러 생각이 들지만 이제 아르테타의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것 같네요.



콘테가 올까요? 아르테타가 살아남을까요?


과연 어떤감독이 이 쓰러져가는 침몰선에 올라타서 배를 수리하고 다시 바다를 건너갈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아스날이 다시 반등해서 새벽 4시에 경기도 눈을 비비면서 기다리면서 보게 될까요?



그냥 맨시티 경기 오랫만에 맥주 한잔 하면서 보다가 울적해지는 밤이네요


5:0 힘든건 이해해요. 하지만 좀더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먼 타국의 한국팬들이 아닌 비싼 티켓값주고 저기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화라도 내면서, 무기력하게 아 게임하기 싫다 하는 표정이 아닌


너무 분해서 화내하면서라도


그런 투지가 필요한 아스날 같네요





추천1

댓글목록

에비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에비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의합니다. 경기에 질 수는 있어도 팀의 철학은 있어야죠. 이정도 기회 줬으면 얼른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어떤 감독이 와줄지 모르겠지만, 이거 살려내면 화타...

존잘존못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존잘존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 평가들을 보면 콘테가 대단한 전술가는 아니지만 선수들 동기부여를 심어주는데는 능력이 있다고 하죠.

지금 아르테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수준이구요. 벵거 마지막 해, 에메리 경질될 때, 그리고 지금 겪었거나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갓벵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갓벵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아르테타를 짜르고 새감독과 돈을 썼어야 합니다. 아스날은 또 매우 멍청하고 어리석고 걍 마누라 잘만난 무능한 구단주떔에 망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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