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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4일자 에두 스카이스포츠 독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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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9-07 14:23 조회 4,329회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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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래 응응님이 소개해주신 디 애슬레틱 기사같은 기조를 담은 에두 인터뷰가 스카이스포츠에 있었더라고요. 시티전 리액션같은건 현생이 바빠서 놓쳤는데, 해당 인터뷰를 소개해봅니다.


에두 독점 인터뷰 : 이적정책, 테크티널 디렉터, 그리고 아르테타.


현재 아스날은 67년만에 최악의 초반 리그를 보내고있다. 테이블에서 밀려났고, 영입에서 퀄리티는 논쟁이 된다. 이번 여름만 얘기가 아니라, 몇년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그래왔다. 2년 전,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한끗차로 놓쳤던 반면, 이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회 없는 시즌이 되었다. 아스날에서 2001년에서 2005년까지 뛰었던 에두는 2년 전 돌아와 현재의 역할인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고 있다. 오늘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에두와 아스날의 변호를 독점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제프 슈리브스(스카이스포츠 기자, 이하 GS) : 아스날의 이적시장과, 그 뒤에 의도를 말해줄 수 있을까요?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 됐지만 팬들은 만족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아스날은 156M 파운드로 맨유 133M, 시티 100M, 첼시 97M보다 많은 이적료를 사용했다는 자료화면)


에두 : 네 이유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아직 팀으로 함께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전 돈뿐만이 아니라 더 넓은 맥락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3세 이하 선수를 6명 영입했어요. 이건 계획에서 많은걸 의미하죠. 보통 사람들은 하나의 이적시장만 보려고 합니다. 그러니 제가 더 큰 그림이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왜냐하면 팀을 강화시키고 더 나은 토대를 만들고자 계획을 1년 전부터 준비했거든요. 기억하시겠지만, 1년 전에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팀의 기반이 될 선수들이죠. 이 1년 동안 10명을 영입했는데 그중 7명은 23세 이하입니다. 동시에 7명의 선수와 재계약습니다. 1군 선수만요. 또 그 중 5명이 23세 이하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가 다시한번 좋은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때에는 한두명의 선수만 영입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고 나면 한두명의 선수만 영입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할 일이 많거든요. 우린 스쿼드의 밸런스를 더 신경써야합니다. 올바른 성격과 스쿼드를 강화시켜줄 적임자를 찾아서 더 단단하고 더 일관적인 선수여야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이 일관성 탓에 고생했으니까요. 이제 미켈 아르테타와 보드진에게 훨씬 나은 스쿼드를 주고싶습니다.


(아스날의 여름 영입 6건, 토미야스 22세 19.8M / 램스데일 23세 30M / 외데고르 22세 34M / 벤 화이트 23세 50M / 로콩가 21세 15M / 타바레스 21세 8M 이라는 자료화면)


GS : 아스날이 미래에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이적정책에 변화가 있었다는건 확실해보입니다. 이건 지난 이적 거래가 형편없었기 때문은 아닌가요. 이번에 계약을 정리한 윌리안처럼 재판매 가치가 없는 고임금 선수들을 꽤 정리하셨습니다. 이런 점이 새로운 정책을 가져온 어떤 요인이 된 건 아닙니까?


에두 : 네, 아시다시피 1년정도 기간에 21명의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모두 계약 종료됐거나, 팔려고 했거나, 의무영입조항을 달아서 임대 보내려고 했었습니다. 스쿼드를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좀 데려오려고 했죠. 1년 동안 21명을 내보내고 10명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니까 21건의 변화가 있었죠. 이건 큽니다. 1년 만에 스쿼드 하나가 바뀐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기반과 기초를 생각한 의도입니다. 이걸 다시 하루에 가서 한두명의 선수를 영입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GS : 많은 아스날 팬들이 '그래 여섯명을 영입했지만, 아마도 둘 정도만 1군 주전감'이라는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럼, 지금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아스날의 1군이 얼마나 나아졌다고 보시나요.


에두 : 전략을 보시면 한명 한명 제가 이유를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램즈데일은 아주 좋은 선수이면서 아스날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해줄 포텐셜을 지녔습니다.


GS : 미래란 말이죠


에두 : 팀의 미래를 위한겁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균형을 잡고자 했습니다. 이미 베른트 레노라는 경기를 뛸 골키퍼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한 명정도 더 데려와야했습니다. 그 다음은 라이트백입니다. 토미야스를 얼마 전에 영입했죠. 벨레린이 임대로 나갔다 보니 그 공백을 곧바로 메워줄 선수입니다. 그게 계획이긴 한데 물론 결정은 아르테타에게 달려있습니다. 그 다음은 누노 타바레즈로 가볼까요. 키에런 티어니가 그 포지션에 있지만 누군가 커버해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GS : 그럼 그 선수들은 아직은 후보인거같고요. 외데고르와 벤 화이트만이 곧바로 1군 주전으로 기대되는거같습니다. 그럼, 여섯명중 둘만이 팀을 발전시켰.....


에두 : 지난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리가 경기를 뛸 좋은 백업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점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경기를 이길 스쿼드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스타팅 일레븐만이 아니라 시즌 끝날 때 좋은 위치에 있게 할 스쿼드가 필요합니다. 다시, 기반이 필요합니다. 뛸 선수들과 함께 베스트 멤버를 커버해줄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이제 맥락으로 들어가봅시다. 예를 들어 중원을 보면 그라니트 쟈카와 토마스 파티가 있죠. 이 선수들이 뛰는 주전이 된다면 저나 미켈에게는 다른 최고 선수를 또 영입하는건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이게 저들을 돕게 하고자 삼비 로콩가를 택한 이유입니다. 이제 전방으로 가보죠. 라카제트, 오바메양, 사카, 페페와 마르티넬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선수들이 함께 뛰는걸 보고싶습니다. 10번 포지션에는 차이를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이제야 에밀 스미스 로우를 찾았으니까요. 그정도 퀄리티를 지니면서 뛰거나 도와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저와 미켈에게 정말 큰 돈을 써야했던 곳은 센터백 포지션이었습니다. 포지션을 채워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다비드 루이즈가 떠났고 그 자리를 메워주면서 즉시 팀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단기에도 중장기에도 알맞은 선수를 데려오고자 했습니다. 그게 벤 화이트입니다. 벤 화이트를 데려온 이유는 스쿼드에 필요한걸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GS : 하지만 아스날 팬들이 왜 즉각 팀을 강화시킬 수 있는 완성된 세명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경험이나 1군 경험을 확실히 갖춘 선수를 영입하는데 150M을 쓰는게 낫다고 하는지는 이해하시겠죠. 그건 지금 도움이 될까요? 아시겠지만 지금은 득점도 없고 승점을 1점도 못 딴 채로 최하위로 밀려있는데 말이죠.


에두 :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팀으로 나아가는 방향과 이유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상황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아프면 저도 아픕니다. 그런 팀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 뛰는 팀을 보고싶습니다. 공정해지자면, 지난 세경기에서 아직 함께 뛰는 팀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입과 준비된 스쿼드의 준비를 보고싶습니다. 브렌트포드, 첼시, 시티를 상대한 세경기는 모두 불운하게도 코로나나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팀으로 함께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뛰는 팀으로 평가를 해봅시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문제 없습니다. 그걸로 판단해주십시오. 지금 상황이 정말 어렵다는건 이해합니다. 이건 변명은 아닙니다만, 함께 뛰는 팀으로 평가해봅시다.


GS : 아시겠지만 모든 감독들은 결과로 평가받습니다. 미켈 아르테타는 클럽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보드진에 얼마나 동의하나요? 만일 제가 아르테타라면 미래를 위해 세운 단장님의 계획은 이해하지만 결과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따르고싶지 않아할 거 같거든요. 예를 들어 가서 로멜루 루카쿠같은 선수를 영입해와라 할 수도 있겠죠. 얼마나 아르테타가 이해해주고 있습니까?


에두 : 우리는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을 정말 믿고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안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렇습니다. 만일 스쿼드가 정상작동하기 시작한다면, 선수단을 믿을 겁니다. 저는 미켈과 앉아서 스쿼드를 봤습니다. 우리는 매 시즌 25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있습니다. 다른 한 명도 15에서 20골 정도는 기대할 수 있죠. 사카나 에밀 스미스 로우처럼 아카데미에서 올라온 두 명의 출중한 어린 선수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스쿼드를 믿습니다.


(아스날의 선발 라인업은 최근 4년간 27.2세, 26.4세, 26.3세, 그리고 올해 25.3세로 어려지는 추세이다. 그리고 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중 가장 어린 나이라는 표 자료)


GS : 아시다시피 아르테타는 지금 엄청난 압박에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단장님도 상당한 비판이 따르고 있죠. 단장님께 나오는 비판중에는 유럽에서 일을 안해봐서 유럽 이적시장을 모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와 단장님이 아스날에서 보여주는 정책에 대해 언제 무엇으로 평가가 가능할까요?


에두 : 모든 부담을 이해합니다. 저는 코린치안스에서 왔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있을 때도 여기처럼 엄청난 부담감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팬분들을 이해합니다. 이유를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계획한 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이런 종류의 일을 알고있고, 영입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인내가 필요하다는게 아스날 팬들에 많이 상처가 된다는 거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좋은 기반을 만들어야하고, 그에는 시간이 들어간다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GS : 하지만 아시다시피 축구에서는 기다려주지 않잖아요


에두 : 압니다. 하지만 그게 결정을 내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스쿼드를 믿고있지만, 나중에는 훨씬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장이라는 자리는 단기간을 생각하는 동시에 장기도 생각해야합니다. 만일 메워야할 곳이 세곳, 네곳 다섯곳 있는데 한두명만 영입해버리면 어떻게 계획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봐 뭐하는 거야? 그 포지션에 돈을 그렇게 쓴다고? 그럼 여기랑 여기는? 여긴?' 균형을 잡는다는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는 가는 방향이 옳다고 믿습니다. 단장에 대해 말해본다면, 저는 압박을 이해합니다. 저나 미켈, 보드진이나 클럽에 가해지는 부담을 알고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이 받아들일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나오는 순간에는 사람들이 우리가 어려운 순간을 이겨냈다는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져야죠. 저는 우리가 하는 일에 책임이 있습니다.


GS : 지금 결과에서 경기나 감독이나 스태프 등에 책임을 느끼신다는 건가요?


에두 : 물론 각기 다른 책임이 있습니다. 저희는 절대 가서 미켈에게 얘랑 얘 뛰게 해 이런 식으로 그러진 않습니다. 물론 이건 팀을 선택하는게 미켈의 책임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시스템을 고르거나 저를 도와 영입에서 최고의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는 돕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영입에 함께 나섭니다. 저만이 아니고, 아르테타만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보드진에 가서 우리 계획을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도 우리 계획을 좋아했기에 이렇게 함께 가는거죠. 그러면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물론 각기 다른 책임을 갖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가능한 한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데에 책임을 져야하는데에는 팀 전체로서 봐야하기도 합니다.


GS : 만일 모든 선수가 핏이 되면 이 스쿼드에 올 시즌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빅4? 빅6? 어디가 현실적일까요?


에두 : 저는 빅4, 6, 8,10,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이 스쿼드가 함꼐 플레이하는걸 보고싶습니다. 모두가 핏이 되는걸 정말 보고싶습니다. 왜냐면 아직 못봤거든요. 하지만 저는 정말 기대하고 있고 이건 저나 미켈이나 이 팀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GS : 팀에게 인내심을 부탁하는게 얼마나 어렵나요. 돈을 내고 아스날을 보러 들어오는 서포터들에게 이해랑 합쳐서요. 특히 팀이 테이블에서 이런 위치에 있을때요.


에두 : 어렵습니다. 저는 인내를 요구하진 않겠습니다. 모두들 듣고싶어하는 말이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저는 단지 사람들이 한번의 이적시장만 보려할 때 그 뒤에 있는 전략 기조를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그렇게만 볼 수 있죠. 전 그것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하면서 무얼 시작했는지도 봐주셔야 해요. 스쿼드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말씀 드렸지만 21명이 나갔습니다. 이건 정말, 거의 혁명입니다. 하지만 이 21개의 공백들을 어떻게 매우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건 곧바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자꾸 반복하고싶지는 않은데 이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단단한 기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선수들은 어립니다. 하지만 1군 베스트 라인업에 베른트 레노, 그라니트 쟈카, 토마스 파티, 라카제트, 오바메양까지 경험 있는 5명의 선수가 있어요. 이 다섯명을 축으로 우린 아주 아주 좋은, 우리가 믿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주변에 있죠. 어떤 사람들은 안 그렇더라도 저희는 이 다섯명이 코어로 어린 선수들의 팀을 이끌어주고 새로운 계약에서 앞으로 나아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 여름에는 여기 다시 앉았을 때 이런 말씀을 하시겠죠. 한두명 혹은 두세명밖에 영입을 안하셨네요. 네, 그럼 왜일까요? 왜냐하면 이러한 미래로 갈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클럽들은 한두명의 선수만 영입할까요? 그건 이미 기반을 다져뒀기 때문입니다. 이미 준비된 팀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래요. 우린 아직이죠. 이제 만들어야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여기서 거짓말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아스날의 현실은 어떨까요? 단단한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스쿼드를 한 시즌만 보려는게 아닙니다. 하나, 둘, 셋, 넷 , 다섯 시즌 동안 강한 아스날을 보고싶습니다. 거기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GS : 이적시장에서 100% 성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장님도 옳은 결정을 하기도 한 반면 틀린 적도 있죠. 한번 봅시다. 윌리안은 단지 제대로 안 돌아간 실수였을까요?


에두 : 윌리안 영입 결정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많이 치른 경험있는 선수가 팀에 곧바로 임팩트를 주길 바라서였습니다. 만약 지난 시즌 첫번째 경기 풀럼전을 보면, 윌리안은 상당히 잘해줬고 모두들 와우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스쿼드에나, 윌리안에게나 많은 다른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건 꾸준하지 못했다는 거에요. 객관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꾸준하지 못했기에 이제 더 꾸준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 윌리안과 저에게 와서 미켈이 그랬어요. '요샌 좀 어떤가? 난 윌리안이 더 꾸준했으면 좋겠는데, 무슨 일 있어?' 그리고 윌리안이 팀에서 100%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들은 순간 우린 팀에서 100%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팀과 100% 함께 하지 못한 선수는 원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죠.


아니더라도, 저는 최상의 방법을 찾는게 제 일입니다. 이게 실수였는지 아닌지는 말하기 어렵습닌다. 만일 모두가 더 꾸준했다면 우리 시즌도 좋았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우리가 시도하는거나 계획한걸 해 나가는거고 작동하든 아니든 해결책을 찾아야합니다.


GS : 오늘 어떤 계획인지 들어보니 상당히 명확했습니다. 평균 나이도 그렇고요. 하지만 결국에는 이 업계의 모두가 결과로 평가 받는다는건 동의하시죠?


에두 : 축구는 그런겁니다. 축구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모두가 받아들여야죠. 오늘날 모두가 아스날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쉬워졌습니다. 이 지점이 사람들이 우릴 비판하고 하는거겠죠. 모두들 아스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야합니다. 우린 이걸 이해할만큼 강해야하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런 시선을 바꾸려 해야해요. 어떻게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저는 선수들이 한 걸음 도약하고 이제 나갈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스스로 나아지고, 팀을 돕고싶어요. 미켈도 나아져야 하고 코칭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이죠. 지금은 함께해야할 때입니다.


GS : 코칭이나 팀의 플레이 방식은 아르테타의 역할이고 책임입니다만, 단장의 역할로 구단주에게 우리가 다른 길로 가고있으니 미켈에게 인내와 지지를 주실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적 있나요? 보통 대부분 감독들은 곧바로 이렇게 말하거든요. '급하게 고칠 부분이 있습니다.' 만일 미켈이 팀의 새 철학을 따른다면 구단주가 이를 받아들이고 아마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더 지지와 인내를 보여줄 것을 허락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에두 : 이미 100% 우리가 하고있는걸 알고있습니다. 이미 어떤 계획이고 어떻게 계획을 수행해가는지, 이번 시즌 어떨건지에 대해 보고한 바 있거든요. 이미 알고있고 함께 뛰는 스쿼드를 보고싶어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미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켈은 두세명의 선수가 훈련에 복귀한 데에도 기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코로나 없이 뛸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면 우릴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GS :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아스날이 어렵잖아요. 그래도 지난 이적시장에 아주 만족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에두 : 저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1년 전에 세워서 시작한 계획대로 가고 있습니다. 계획이나 단계, 과정대로 가는건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절대 쉬운게 아니기에 기쁩니다. 


GS : 그럼 만일 선수들이 몸상태를 찾으면 결과가 올 거고, 그러면 이제 우리가 말씀하신 계획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 있을 거라는 거죠?


에두 : 정확합니다.


​읽고 대략 느낀 점은 에두가 초조한 게 맞다. 계획이 있긴 하고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당장 변수들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니 초조한게 느껴졌습니다. 계획은 그럴듯 하고, 어느정도 시간과 믿음이 필요하다는 말도 맞는거 같고, 과정도 근거는 존재하긴 하는거 같은데, 질문에서도 반복되지만 결국에는 결과가 평가를 하겠죠. 그래도 아무쪼록 좋은 결과를 내서 말해오던 필요한 기반을 다져내는 기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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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usanagi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Kusanag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반 3경기의 졸전에 대하여 부상이나 코로나를 탓하기에는 이미 저번 시즌에 함께 뛴 경기들에서도 이 팀의 경기력이 얼마나 별로인지 잘 보여줬고,
몇 시즌 동안 팀의 주축으로 쓸 수 없다고 명백하게 드러난 선수를 아직도 팀의 주축으로 간주하면서 그 백업만 영입한다는 건
현 상황에서 보드진들이 얼마나 현실을 냉정하게 못 보고 미래는 밝을 거라는 변명만 하는지 잘 알 수 있다고 보이네요

훈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훈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바라카가 폼이 올라와주고 파티 가세해서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왔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쿼드라 생각합니다.
에두 말마따나 좀 더 지켜볼 여지는 아직 있어요.
물론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

ASAPROCK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SAPROC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래 미래 타령하는데

지금 이따구로 못하는데 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팀 그만 망치고 당장 나가버렸으면 좋겠네요.

구너양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구너양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르테타도 문제인데 이 형이 더 문제 아닌가 싶은데 - -;;;;

첼시 루카쿠 샀는데도 넷 거의 제로에 맞췄던데 ;;

이문동이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이문동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만 번지르르하네요. 무득점 3연패 앞에서 미래? 미래를 보여줘야 미래를 보죠. 나이만 보고 미래를 기대하나요. 월셔도 실패한 게 유망주인데. 윌셔 동나이대 반도 안되는 것들 갖다 놓고.
원래는 앞으로 닭집전까지 아르테타 에두 조합 기다려보자 였는데 인터뷰 보고 회의감이 드네요.

응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응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을 변호하는 인터뷰 정도로밖에 안보이네요
지금 팀이 이런게 내 책임은 아니야 계속 반복하는 느낌
그리고 언급한 팀의 코어 5명이 그 역할을 못하고 있잖아요 에두형...

미래 미래하는데 그럼 먼 미래를 위해
오베르마스&텐하흐 세트로 모셔옵시다...

번역 감사합니다~!!

갓벵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갓벵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날 하는말이 완전한 풀 주전 스쿼드일 떄 나아질거라는 말만 반복이네. 뭐 교체없이 전경기뛰나... 하 그냥 빨리 책임지고 나가줘라.

ASNL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SN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는데..
아르테타가 그 스쿼드로 결과를 낼 수 있어야겠죠.
앞으로 컵 포함 3연승에 북런던 더비에서 최소 무승부는 해야 팬들을 납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유로파 못나가면 경질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존잘존못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존잘존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적이 좋았다면 "멋있다"라고 들렸을테니만 정 반대인 현재로서는 돌려 말하기 밖에 안 보이는 상황

프린켑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쵸, 이게 성적만 뒷받침되면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긴 한데, 결국 성적이 문제죠. 어떻게든 아르테타가 한 달 내로 뭔가를 보여주는 수밖에,,

부재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제는 아스날 정도의 팀은 리빌딩을 하면서도 동시에 적절한 수준으로 성적을 내야한다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리빌딩하면서 유로파 순위권 근처에서 노는건 용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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