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8월 아스날은 성적 부진과 여러가지 이유로 브루스를 해고하게 된다. 그의 후임자를 찾는와중에 스튜어트와 팻 라이스가 임시감독직에 오르기도 했으나 아스날은 믿을만한 감독을 찾고자 하였다.
처음 후보로 거론 된건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선수이자 감독인 요한 크루이프 였지만 이사회는 다른 후보를 물색 할수 밖에 없었다. 크루이프가 1996년 8월 13일에 대변인을 통해 "아스날 감독직에 관심없으며, 축구계를 잠시떠나 휴식하고 싶다" 라고 밝혔기 때문.
이에 차선책으로 나고야 감독직을 수행하던 프랑스인에게 직책을 제안하게된다. 물론 나고야와 계약이 유효했던 뱅거는 이미 후임으로 정해진 후에도 공개적으로 감독직 수행을 할수없었지만 아스날에 비에이라와 가르데를 영입하며 뱅거의 감독직수행이 유력해졌고, 나고야가 공식적으로 뱅거의 계약을 종료하며 1996년 9월 22일 아스날 역사의 한획을 그을만한 뱅거의 선임이 대중들에게 공개 되었다. 1996년 10월 1일, 아스날 감독으로써 정식으로 팀에 합류한 뱅거는 인터뷰에서 "내가 이곳에 오게된이유는, 내가 영국축구를 좋아하고 영국에 축구의 뿌리가 있기때문이다. 또 아스날의 클럽정신과 무한한 잠재성을 고려하였다"고 인터뷰를 하며 뱅거의 시대가 열렸음을 팬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