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르센벵거 다큐가 드디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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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1-12 19:35 조회 2,694회 댓글 9건본문
현지 영화관에 개봉했고 22일부터는 디지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 영상은 어제 있었던 시사회 모습입니다. 아르테타와 에두도 참석했네요 ㅎㅎ
작년에 나왔던 자서전이 너무 뻔한 말만해서 심심했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번 다큐는 그간 보지 못했던 벵거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하네요.
아스날에서의 커리어를 쭉 리뷰하다가 톤이 급격하게 변하는 마지막 15분이 하이라이트라고 합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들에 대해 꽤 솔직하게 오픈했다고 하네요.
인터뷰 중 하나를 가져와봅니다.
“I identified myself completely with the club and that was the mistake I made,” says Wenger.
"Now there is no special reason for me to go there. All the rest is purely emotional and that is less important.”
"나 자신을 클럽과 동일시 했고 (=그 정도로 한팀만 바라봤고) 그게 내 실수였다,:
"이젠 거길(아스날에) 가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이제 남은 건 순전히 감정적인 것들 뿐이고 그건 덜 중요하다.'
ㅠㅠ
벵거가 마지막 홈경기에서 (번리전이었을 겁니다) 터널로 나오기 직전의 영상이 최초공개된다고 하네요.
(정말 운좋게 저 경기를 디렉터석 옆 박스에서 직관했던 건 구너로서 제게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입니다)
말년의 벵거는 사실 팬이라면 누구나 경질을 납득할만 했지만...
말그대로 아스날을 살고 숨쉬었던 사람이었으니, 돌아선 팬들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가 없었을리가 없죠. 그 또한 사람인데..
아직도 방에 저런거 걸어놓고 자기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ㅜㅜ
첨부한 세번째 영상을 보면 '팬으로서, 혹은 당신의 동상이 세워졌을 때 아스날로 다시 돌아오는 건 어려울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네요
'전혀 어렵지 않다. (떠난 이후 다시 에미레이츠에 오지 않은건) 단지 그 이후 내가 해야할 일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 (클럽에)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다.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고 클럽을 위해 완전한 헌신을 내어줬다. 난 아스날을 내 삶 마지막까지 사랑할 것이다.'
댓글목록
프린켑스님의 댓글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극장이든 넷플릭스든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베륵님의 댓글
김베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식 감사합니다. 한글자막 개봉은 아마도 꿈같은 일이겠죠ㅠㅠ
다랑쉬님의 댓글
다랑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벵거ㅠㅠ 빨리 보고싶네요.
미스터단님의 댓글
미스터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년에 아쉽기는 했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아스날을 사랑했고 넘버원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을 가지고 성적을 잘낼 수 있는 감독들은 있었겠지만
그 어떤 감독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지으면서 챔스권 유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아스날에 꼭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Hulkoppa님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성적으로 판단하면 안되었던 사람.
벵거와의 이별 방식은 아스날 역사에 남을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죠.
당시엔 정말 20년 넘은 서포팅을 끝내고 싶을정도로 구단의 처사가 싫었고 특히 무례한 일부 서포터들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특히 후임으로 온 에메리에 대한 그들의 똑같은 방식의 태도에 진절머리가 났네요. 지금 아르테타에 대한 그들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아르테타를 더 응원하고 있습니다. 벵거를 위해. 아스날을 위해. 아스날이 개인의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팀이 아닌 서포팅해 함께 나아가는 팀이길 바라기 때문에요.
새로고침님의 댓글
새로고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은 일 하며 남은 삶을 사셨으면 하네요.
JoeyPark님의 댓글
Joey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쉽게도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리스트에 없네요 ㅠㅠ
Streaming: Viewers can purchase the film to watch via Amazon Prime Video, Sky, Google Play or Apple TV on November 22, 2021.
BUTTER님의 댓글
BUT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벵감님 아직도 삐지셨군요.. ㅠㅠㅠㅠ 근데 그때 성적이 안좋기는 했..
아스날의 모든사람이 가장 사랑한 사람이 당신일텐데.. 돌아오세요ㅠㅠ
Brosandi님의 댓글
Brosan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하고 싶으신거 하시면서 말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보고싶지만 그만큼 소식 없이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