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새벽 5시경기 + 패배는 여러모로 고통스럽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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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킹바메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2-07 08:08 조회 1,959회 댓글 1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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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님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배가 아직 고통스러우셔서 부럽습니다(?) ㅎㅎㅎ
급 진지한 댓글을 하나 달자면
아스날은 무패우승 시즌 이후에도 (최근 몇 시즌 제외) 계속 상위권에 속하는 팀이긴 했지만 저는 여러모로 '패배의 역사'를 가진 팀이라고 느낍니다.
(저 포함) 벵거의 이상에 설득 당해 함께 참여하는 마음으로 서포팅을 하게 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 이상이 대규모 자본의 유입과 함께 점점 멀어지는 걸 지켜봐야했고 챔스와 유로파 그리고 레스터시티가 우승한 시즌과 07-08시즌 등 이뤄질듯 이뤄지지 않은,
기대했다가 결국은 실망하게 되는 그런 패턴들이 반복되었지요.
누구보다 전력으로 바라고 원했지만 현실에선 이렇다할 반전이 없었습니다.
벵거의 마지막 유럽 도전도 10명이 뛴 ATM을 넘지 못했고, 기념비적인 1000번째 경기에선 첼시에게 개박살이 나버렸죠.
보통 그런 경기에선 뭔가 동화같은 반전이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나요ㅎㅎㅎ 그런 실망을 계속 겪다보니 이젠 정말 그러려니 하네요.
어떤 의미에선 아쉽고, 어떤 의미에선 축구팀에 나를 너무 대입시키지 않는 이런 상태가 더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ㅎㅎ
아무튼 제가 하이버리 처음 들어왔을 때가 고등학생이었는데(!) 좋은 시절 하나 못보시고 서포터가 되셨군요 ㅠㅠ 화이팅입니다...!
킹바메양님의 댓글의 댓글
킹바메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팀에 유망주들이 넘쳐나니 향후 5년안엔 챔스 갈거란 기대를 해보며 하루하루 아스날 팬 하고있네요…ㅠ 모든 구너들 화이팅입니다!!
SlowFlow님의 댓글의 댓글
Slow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챔스 준우승 시즌부터 본격적인 팬이 된 사람으로서 극공감합니다.
오늘같은 경기도 꼭 이겨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왠지 질 것 같은 예감이 들고 또 그 예감이 틀리지 않은게 한두번이 아니죠ㅎㅎ
하이버리앙리님의 댓글
하이버리앙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에서 놀림받을 상황이 눈에 그려져서 안타깝네요
이스타에서 이야기했죠. 주변에 구너가 있으면 그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다. 배신안한다.
믿음의 아이콘으로 버티시길...크크 언젠가 영광의 시즌이 오겠죠.
8degaard님의 댓글
8dega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학교다니면서 팬질할때 경기 진 날은 학교가기도 싫었:;
뚜똪님의 댓글
뚜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패배는 물론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만, 그래도 벵거 사임 이후 가장 긍정적인 시즌이라 생각해요.
영입생 모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고, 오늘 경기 제외하면 나름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해왔죠.
베테랑과 중견급의 부진, 리더십의 부재 등 뼈아픈 요소들이 많지만..... 그래도 유망주들 성장하는거 보는 재미는 있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미래엔 더 나은 축구를 보여줄 팀이라고 생각하면 응원하는 맛은 나요 ㅎㅎ
앞이 보이지 않던 최근 몇시즌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Owon님의 댓글
Ow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저도 고등학생떄 하이버리에 처음왔네요 그땐 로우버리였습니다 ㅋㅋㅋ
.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문단덕분에 순간 향수에 젖었네요 ㅋㅋㅋ
프린켑스님의 댓글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르마 참사때 학교다녔던 입장에서 공감되네요 ㅠㅠ
Henry호운님의 댓글
Henry호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20대는 학교가면 친구들이 놀려요.
20대 후반 곧 40대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회사에서 직장 상사들이 놀려요.
그만 내려 놓으라고.. 하지만 전 아스날과 엘지팬인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