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스날 주장직 누가 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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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1-02 10:02 조회 5,364회 댓글 16건본문
저는 쟈카의 주장직이 나쁘지 않다는 입장에서 이제는 놓아야 할 때로 생각이 변하게 되었네요.
일단 실력이 안된다라는 의견들에는 일부 동의는 하지만 전술적으로 커버가 가능한 부분들을 아르테타가 찾아냈다고 생각했고 쟈카가 가진 장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당장 ‘완벽한’ 대체자를
찾기 전에는 핵심 자원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장직을 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동의하게 된것은 쟈카가 실책을 하는 상황들 때문입니다.
맨시티전 같은 경우도 뒤에 수비수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제껴지는 것에 대한 수비적인 책임감 때문에 손이 반응한걸로 보이는데, 이쯤 되면 못고칠 고질병이라고 봐야 할거 같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빅매치나 주장으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졌을 때 일어난다는거죠.
감독 입장에서는 열정과 책임감을 높이 샀기에 주장완장을 채워줬지만, 그게 투머치가 되면서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거죠.
상대에게 제껴지는게 본인 자존심인건지 아니면 주장으로써 수비적인 책임감인건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본인이 그걸 놓거나 아니면 그런 자존심이나 책임감, 열정이 투머치가 되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 주거나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이번 쟈카의 반칙은 명백한 쟈카의 잘못이고 특히 자신 뒤에 수비진을 믿지 않고 본인이 모든걸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리더로써는 합당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누가 주장직을 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질문엔 저는 외데고르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램즈데일이나 마갈량이스 같은 경우 파이팅이 넘치는 좋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스날은 이미 아르테타를 중심으로 많은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역할을 해줄 주장이 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경험’인데
아스날은 빠른 시간에 세대교체가 이뤄진만큼 베테랑들의 입지가 상당히 약한 편이고, 또 팀의 주축인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같은 경험이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입니다.
외데고르 역시 굉장히 젊은 선수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프로 무대를 뛰었고 라리가와 레알같은 메가 클럽에서의 경험이 유스로 부터 배운 경험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계속 선발로 나오는 점, 공격의 중심에 있다는 점, 베테랑인 라카제트와의 호흡을 잘 맞추는 등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 등 외데고르의 경험을 아스날에 입히는데 방해될만한 요소들이 딱히 없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쟈카가 주장직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라카제트가 언제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주장의 역할이 중요해질텐데 아르테타가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누가 주장직에 어울린다 생각하시나요?
댓글목록
보배님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외데고르와 램즈데일 중 하나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필드 플레이어가 주장직을 맞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외데고르면 좋겠습니다.
임대시즌부터 보여준 파이팅과 승리에 대한 열망에 더해 이 친구 인터뷰를 보면 상당히 스마트한 선수 같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어린 나이부터 세계 최대빅클럽으로 이적해 이런저런 경험도 많고, 국대에선 이미 주장이고, 영어도 깔끔하게 잘하고
유일하게 걸렸던 게 아스날에서의 짬밥과 붙박이 주전인가? 였는데 어차피 지금 아스날의 코어멤버들은 전부 이적생들이고, 갈라스 주장처럼(?) 1년만에 선임된 선례로 없진 않고
요즘 하는거보면 실력도 충분히 주전감이라서 여러모로 주장감으로 가장 적절하지 싶습니다.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얘전엔 외데고르의 아스날에서의 짬밥이 걸렸었는데 오바메양마저도 이렇게 되어버린 상황에서 짬밥이 큰 걸림돌이 될거라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벤화이트도 눈여겨 보고 있는데 경험이나 열정은 외데고르가 좀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시한폭탄님의 댓글
시한폭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장이라는 자리가 무게감도 있어야 하고 변수 발생 시 동료 선수들을 잘 조율할 수도 있어야 하기에 짬이란 걸 무시할 수 없겠더라구요.
젊은 선수에게 맡길 시, 부담감과 중압감에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보이구요.
현 상황에서 만약 라카제트가 꾸준히 선발 출장 가능하다면 전 라카제트를 밀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참 어렵네요. 외데고르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해서요.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당장만 보면 라카제트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재계약 이슈가 너무 크네요.
공격진에 새 선수가 온다고 해도 지금까지 봤을 때 경험보다는 열정있는 선수가 올 가능성이 높고 3선에 실력+주장감을 겸비한 선수를 영입하기엔 매물도 돈도 부족하다 생각해서 현 스쿼드 내에서 라카제트 다음 옵션을 생각해봤어요.
arsenewe님의 댓글
arsenew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장직과는 별개로 쟈카는 내보내던가.. 아니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써야합니다. 반응이 너무 느리고 둔해요. 이런 식으로 승점 드랍한게 몇번인지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장 3선에 쟈카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수 많고 몇몇 이슈가 있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 전에는 쟈카 파티가 붙박이 주전이라 생각해요.
최근 영입 시장에 3선 자원 매물이 굉장히 귀하고 가격도 상당해서 쟈카을 좀 더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있는 상황에서 쟈카에게 다른 부담 말고 경기 조율정도의 크지 않은 역할만 맡기는게 경기 결과로도 장기적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하지만 다른 대안이 당장은 안보이네요.
arsenewe님의 댓글의 댓글
arsenew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3선자원이 귀한가보네요.. 자카한테 부담을 덜려면 0809시즌에서 0910시즌으로 넘어갈때처럼 3미들로 구축해야될텐데.. 아르테타가 밸런스맞추는 3미들 느낌으로 팀을 만들것 같진 않고.
이런 식으로 답답하게 보낸게 몇시즌인지 싶네요. 아르테타 감독은 많이 젊고 열정적이고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재능이 보아니 기대가 됩니다만.. 아쉬울 따름이네요
kaka님의 댓글
ka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직까지 나쁘지않다고 생각하셨나요? 너무 늦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자카가 터트린 경기가 몇갠데 이제서야..
도토리님의 댓글
도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카 몇 경기 좀 나아보여서 음... 하고 있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저걸 또 믿었나 싶네요
자카는 걍 아무때나 맘대로 터지는 폭탄이에요 정말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랑 같은 마음이셨네요.. 그래도 그런 폭탄도 잘 관리해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쓰면 좋은 툴이 될 수 있겠죠. 아르테타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봅니다.
SaintPark님의 댓글
Saint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쟈카는 뭐... 좋은 리더쉽이라고 보여지지 않았었고, 주장 완장 패대기 치기까지 했는데 주장완장 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단 꼭 중요한 경기에서 사고를 쳐서....
암튼 저도 램즈데일이나 마갈량이스가 가져가는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외데고르가 생각보다 화이팅이 좋고 리더쉽도 있는거 같아보이네요.
짬이야 2년차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국대와 레알이라는 커리어가 있기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레알 시절에 주전을 하기위해서 절치부심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믿고 기회를 준 우리팀에 대한 충성심도 더 있을테고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요.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전까지는 그냥 실수가 많은 선수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실책을 보고는 본인이 모든걸 다 해결하려는 성향의 선수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네요. 팀 스포츠에서는 절대로 그러면 안되죠. 동료를 믿고 서로 커버할 수 있는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그걸 이끌어 가는게 훌륭한 리더 주장이죠.
외데고르를 저는 완성형 주장이라기 보단 성장할 수 있는 주장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아르테타가 생각보다 외데고르를 크게 중용하는 느낌을 받아서 여러모로 주장직에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봤어요.
보배님의 댓글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라카제트는 뒤에서 챙겨주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주장타입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갈량은 영어가 안돼서…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반대로 라카제트가 현재 아스날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주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재계약 이슈가..
마갈량은 영어문제도 있지만 오늘 억울한 상황에서 감정 컨트롤이 살짝 실패하는 모습도 보여서 아직은 젊은 선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열정이나 실력은 너무 사랑스럽죠.
와인하우스님의 댓글
와인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카제트 - 이적할 가능성도 높고 개인적으로 우리팀에서 공격수 주장은 좋았던 기억이 없네요..
램스데일 - 잉글리쉬에 파이팅 좋고.. 근데 첫 시즌이고 골리라서 좀 걸리네요
마갈량 - 파이팅 좋긴 한데, 뭔가 주장감은 아닌듯 보여요.
벤화이트 - 잉글리쉬에다가 뭔가 안정적인 리더쉽이 있을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첫 시즌..
티어니 - 다 좋은데 왠지 모르게 주장보다는 부주장 같은 느낌... 그리고 부상변수.. 경기 못 뛰는 주장 그만...
외데고르 - 곱상하게 생겨서 처음엔 여리여리한 성격을 가졌을줄 알았는데, 경기 보면 안 그렇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외데고르 아니면 벤화이트가 좋을 것 같은데..
이제 예전보다 파이팅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싸워주는 선수들보다는
예전 아르테타가 그랬듯이 침착하게 이끌어가는 선수가 주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외데고르나 벤화이트 조심스레 밀어봅니다..
Hulkoppa님의 댓글의 댓글
Hulkopp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 벤화이트도 유심히 보고있긴한데 옆에 마갈량이스가 너무 열정적이라 그런지 심판에게 어필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스타일이라기 보단 좀 순둥순둥한 느낌이 있어보여요.
그리고 실수에 너무 과하게 예민한 일부 아스날 팬들이 있어서 실점에 직접적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수비쪽 보단 높은 위치에 주장직이 있으면 어떤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어서 저의 픽은 외데고르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