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무관이라니? > 게시판

이래서 저는 아스날과 경쟁하는 팀에 한국선수가 안오길 항상 바랍니다..흥민이가 하필이면 토트넘을 가서..정말 ㅠㅠ

워낙 토트넘들 팬들이 많아서 제목을 희망적이거나, 자극적으로 작성하는 듯 합니다. 국내 기자들도 그렇고 현지 기자들도 다 비슷하더라구요. 본인 기사가 이슈가 될 수록 더 좋을테니..
아스날이 이번 리그컵에서 다시한번 토트넘을 누를 수 있도록 트로피 가져가면 좋겠네요 : )

그래도 리그컵을 가끔 먹어서 컵 공백기로만 보면 리그컵이 없던 21~49 이후로는 지금이 제일 긴 기간이긴 합니다.
Arsenal은 52/53시즌 우승 이후 70년 페어스컵 우승까지가 제일 긴 공백기이고 2014년에 9년만에 FA컵을 먹은 뒤로는 그리 긴 텀은 없군요.

만년 중위권이 무슨 우승을 논하냐 싶어서요ㅎ

국뽕은 정말 잘먹힙니다. 우리야 물론 아스날에 깊은 관심을 가진 팬들이지만, 축구를 가볍게 보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한국인이 속한 팀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일반 대중들에게 아스날은 자연스레 악역이 됩니다. 박지성선수의 맨유, 손흥민선수의 토트넘 모두에게 당대 최고 라이벌은 아스날이거든요. 박주영선수의 실패는 덤이구요 ㅋㅋ

물론 아스날 팬으로서 속상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한국선수를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 아스날은 적이죠. 그런 여론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정도 제목은 쓸 수 있다고 봐요ㅎㅎ 한국선수가 뛰고있다는걸 빼고 보더라도 토트넘 위상이 많이 올라왔죠. 최근 몇년간 챔스에 진출한 시즌도 많고 18/19시즌엔 드라마틱하게 결승진출도 성공했으니

여론에 상처받는 게 아니라 여론을 얄팍하게 따라가는 언론이 짜증나는 거죠ㅎ

아스날 팬질 하다보면 국내 축구 관련 기사들은 안 보게되던데요 ㅎㅎ
국내 기사들은 신경끄고 사시는 게 맘 편해요 특히 경쟁팀에 한국 사람 있을때는요 ㅎㅎ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가기전부터 아스날팬인데...

뭐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시기가 되었죠... 박주영 선수가 만약 아스날에서 잘했다면... 지금정도는 아니겠지만..
이제는 받아드리세요. 어쩔수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