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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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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3-15 10:10 조회 3,580회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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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하이버리가 날라간 줄 알고 있다가,

사이트가 열려, 아침부터 잔잔한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하이버리는 내 인생의 많은 시간이 들어있는데,

오랫동안 안열릴 때는 그 시간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오고, 

또 보내고 있을 하이버리의 모든 분들께,

건강과 안녕과 내일의 희망의 말씀을 드립니다.


벵거가 떠나고 5년, 그리고 엄혹했던 벵거의 말년 2년,

도합 7-8년의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지나,

이제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즐기는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단언컨대,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날축구는 강합니다.


압박과 탈압박의 시대에 랑니크가 씨앗을 던지고,

과르디올라와 클롭이 경쟁하며 새로운 지평을 연 현대축구는

풀타임 전방위 압박을 할 수 있는 체력,

탈압박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각의 속도를 구현한 팀들이

혹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벵거가 떠나고, 그 혼란기에 부임했던 아르테타는

옳은 방향으로 아스날을 이끌어왔고,

이제 아스날은 생각의 속도로 완성된 5팀 중 한 팀이 되었습니다.


생각의 속도로 조직되고 완성된 레벨에 들어가 있는 팀들은

맨시티, 리버풀, 바이언뮌헨, 라이프치히, 그리고 아스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한두 포지션에 업그레드되었으면 하는 바램,

스트라이커의 결정력, 자카와 비교하게 되는 호드리, 또는 파비뉴의 미드필드 기량

토미야스에서 오는 축구지능적인 약간의 아쉬움, 혹은 단단함 등등


그러나 틀은 단단하게 만들어졌고,

완성된 레벨에서 오퍼레이팅되고 있기 때문에

완전체를 향한 아스날은 일직선 방향으로 가속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주중 리버풀전은

우리의 축구를 즐기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레벨에 진입해 있는 팀들은 어느 한 팀이 상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어느 팀이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경기에 임하는가?

이 싸움이지,

리버풀한테 한 수 접어두고 들어가던 시절은 이제 지났습니다.


오히려 맨유, 토트넘, 첼시... 음, 첼시는 아직 무리일지도,

하여튼, 이런 팀들을 상대로도 아스날이 상수인 시절에 들어왔습니다.

 

추천3

댓글목록

보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보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리버풀에겐 아직 몇수 아래라고 생각하지만ㅎㅎ
컨디션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을 때 맨시티 상대로 보여준 최근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리버풀 상대로도 예전처럼 경기 전부터 체념할 단계는 지나갔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잘 할거라고 계속 믿었고, 생각보다 상승곡선이 가파른 것 같아 저도 요즘 기분이 좋네요!
무엇보다 워낙 젊은 팀이라.. 함께 성장하며 경험이 쌓일 일만 남았다는 점.
최근 영입 선구안이 꾸준히 좋다는 점, 그리고 구단 차원에서의 투자도 점점 공격적인 스탠스라는 점.. 등등 우상향의 요소가 가득한 것 같습니다.
겨울시장을 거른 것은 여름시장 노리는 분명한 타겟이 있다는 의중을 보인 것이고, 이번 시즌 챔스진출은 그 화룡점정이 될 것 같네요. (제발!)

그리고 팀이 힘들때 아르테타의 man management 관련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들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이젠 일말의 의구심도 사라졌으리라 믿습니다.
오바메양 내보낸 거 정말 잘했어요. 외질 관련 대응에서도 엿보였듯 아르테타는 팀 내부 외부 잡음을 원치 않는 스타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현재 퍼포먼스의 큰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이창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동량과 체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아르테타 축구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오바메양은 세계에서 다섯 손간락에 들어갈 만큼
좋은 결정력을 가진 선수지만,
아르테타의 전방공격수 롤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결정력을 유지하는 것은
오바메양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시즌 아스날의 축구는 큰 향상을 그려가고 있지만, 오바메양의 폼은 오히려 떨어졌죠.

오바메양의 일탈문제, 특히 규율위반은 자기 불만을 드러낸 것이고,
규율위반은 오바메양이 떠날 명분,
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오바메양이 아르테타의 축구에 적응못한 것이 그 이유로 보입니다.

거나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거나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명적인 실책이나 퇴장같은 변수없이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 리버풀을 상대한다면 처참하게 질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스날이 이길 것 같지도 않지만 은근히 기대되는 경기임에는 틀림없네요.

knams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knams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창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 경기는 아스날에게도 힘들겠지만, 리버풀에게도 분명 힘들 경기일 것입니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 각 라인 별로 기량이 조금씩 떨어지긴 하지만, 공은 둥그니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싶네요.
맨시티전때도 정말 아쉽게 졌던 만큼, 리버풀 잡고 안정적인 4위, 더 나아가서 3위 성적까지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자자떼떼떼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아자자떼떼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네요 이창수님.
예전 글에서도 아르테타에 대한 글들을 쓰셔서 틈틈히 이창수님의 글을 계속 기다렸습니다 ㅎㅎ
시간 여유가 되실 때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yeez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yeez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수님 글 오랜만이네요

새벽에 맨유 경기보고 전술적으로 우리팀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감독 취향에 맞는 젊은 스쿼드로 개혁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이 마음에 들고요.
근 5년 간은 희망조차 없는 암흑기였다면 이제서야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토미야스는 축구 지능으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보셨나보네요

클로저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클로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새벽에 있을 리버풀전에서 비벼보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최근 5년 이상 리버풀이랑 붙으면 그다지 기분 좋지 못했어서...비기는 이상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Sunn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수님 글 오래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좀 정리되어야 다들 한번 뵐텐데요.ㅎ

리빌딩의 시간은 짧지 않았으나, 팀이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언제쯤 리그 경쟁 할 수 있을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도중
시티랑, 리버풀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 그럼 첼시는 승점 차가 별로 안나는데? 하고 첼시 기록 찾아보다가 질려버렸습니다.ㅎ

첼시의 최근 전적 (10전 9승 1무  19득 5실점) 1무는.. 리그컵 결승 PK 리버풀 승으로,  공식기록은 무승부로 표시되어 있네요.
내용상도 첼시가 이겼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죠... 
20경기로 확장하면, 20전 15승 4무 1패 ( 1패는 시티원정 1대0 패이네요. )
첼시는 클럽 월드컵, 챔스, FA컵, 리그컵 대회란 대회는 다 소화해야 하는 미친 일정이였는데도 말이죠.

스트라이커나 자카자리 정도만 보안되면 best 11은 어느정도 완성이 될 것 같은데. 결국  시티,리버풀,첼시와 리그 경쟁하려면 뎁스도 꽤나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 같네요.
당장 압박부터 빡빡한 테타 축구가 3-4일 간격으로 계속 진행되었을 때,  부상변수와 일관성을 담보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일단 이런 걱정들은 나중으로 집어던지고,  탑 축구와 어느정도 수준차가 좁혀졌는지 내일 즐겁게 축구 봐야겠네요.ㅎㅎ 자주 글 남겨주세요.ㅎ

FearlessGunners님의 댓글

profile_image FearlessGunne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창수님 오랜만이에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안좋은 추억이 많아서 좀 걱정은 되지만, 올리신 글을 보니 오늘 즐기면서 볼 마음이 많이 생겼어요.

날아라윌셔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날아라윌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티어니가 제 컨디션으로만 빨리 돌아와주면 공격 루트가 훨씬 다양해질텐데 이부분이 좀 아쉽네요 , 티어니 일변도의 루트때는 정말 답답햇지만 지금 이루트가 살아난다면 진짜 챔스 복귀는 현실로 다가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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