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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TM은 조르지뉴!

진짜 묘한 선수에요... 

아르테타가 예상을 깨고 기존의 인버티드 풀백을 버리고 나온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조르지뉴 볼 세련되게 잘 차는 거야 모르는 사람 없죠.

이전 조르지뉴, 진첸코가 함께 나온 경기를 보면 둘이 역할,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 좀 보였는데

진첸코를 풀백처럼 사이드로 밀어내 좌짤라가 수행하던 왼쪽 빌드업에 도움 주고, 3선에서 축구 지능이 좋은 조르지뉴, 라이스가 유기적으로 스위칭 하는 그림 좋았습니다.

라이스가 거의 전방위적으로 쓸어주면서 조르지뉴 단점도 커버되고..

이런 형태라면 수비적으로 취약한 진첸코를 계속 고집할 이유도 없고.. 토미야스나 키비오르를 좀 더 부담 없이 좌풀백에 기용 가능하겠네요.

뭣보다 안 내려와도 되는 외데고르....ㅜㅜ 이게 외데고르죠..

2.

어제 아스날의 xg값은 3.52였는데 놀랍게도

이건 집계가 시작된 이후 리버풀이 여태 프리미어리그에서 허용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네요.

어제 경기력이 얼마나 좋았는지 보여주는 듯.

3.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에서 사카가 좀 아쉬웠는데,

올시즌 벌써 30경기에서 g+a가 24개네요...ㄷㄷㄷ 스타보이..

4.

월콧, 지루는 카메라에 잡혔는데 플라미니가 온지는 몰랐네요ㅎㅎ

지루는 이번 시즌 밀란에서 20경기 11골 8어시인가 그렇던데... (37세)

첼시에서 아스날 상대로 유로파 우승 후 했던 발언 때문에 좀 찝찝하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지금 아스날에 딱 이런 스타일의 선수 하나만 (후보로) 있었으면...ㅠㅠ

5.

아르테타 인터뷰에 따르면 사카 부상은 경미하고,

진첸코는 이전 부상을 당했던 종아리 부상이 의심돼서 스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수스는 장기 부상은 아닌듯... 트레이닝 때 불편함이 있어서 뺐는데 '며칠' 정도를 예상한다고 하네요.

6.

사실상 올시즌 아스날이 타이틀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는 경기였는데,

월요일 새벽 눈 비비며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웨스트햄-번리 원정이 약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는데,

올 시즌 선수들이 가장 약이 바짝 오른 팀이 웨스트햄 아닐까 합니다. (홈에서 2패...)

라이스 야유가 상당할 것 같은데, 이제 흐름 탄 만큼 둘 다 박살내고 우승 레이스 끝까지 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