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마지막을 런던에서 보내볼까 합니다. > 게시판

오 큰 결심 하셨네요~ 저도 본가가 아직 영국에 있어서, 우승각 나오면 5월엔 런던 가있을 계획입니다ㅎㅎ

1.
레드멤버십 가입해서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방법이 있지만 아시다시피 4000석인가..? 밖에 안풀려서 이건 좀 장담하기가 어렵겠죠. 보통 티켓은 6주전에 풀립니다. 그나마 가장 확실한 방법..
그다음은 기존 멤버들 중 못가는 사람의 티켓을 사는 티켓 익스체인지가 공홈 통해 가능합니다만... 5월말에 혹시나 우승각이 나온다면 아마 경쟁이 굉장히 빡셀것 같습니다.
암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웃돈 주고 하는 티켓 구매대행도 있는 것 같던데, 저는 이건 해본적이 없어서 패스...

결론적으로 레드멤버십 통해 6주전에 티케팅 성공하지 못하신다면, 최악의 경우 티켓을 못 구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엔 북런던 더비나 맨유전, 심지어 벵거 마지막 홈경기 클럽레벨 자리도 구할 수 있었던 것 보면 웃돈 주면 어떻게든 티케팅은 가능한데, 20년만의 우승각은 너무 예외적인 상황이라...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2.
지금 비행기 티켓 최저가가 13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그것도 경유 두번해서 30시간 넘게 걸리는...)
저 지난 겨울에 다녀왔을 때도 제일 저렴하고 그나마 경유 포함 18시간 정도가 터키항공이었는데 거기도 160만원 정도였고요.
직항은 뭐... 200 넘어가죠. 근데 요즘 러시아 상공 우회하느라 기본적으로 비행시간이 길어져서, 직항보다 오히려 중간에 잠깐 쉬어가는 게 더 나은 것 같긴합니다.

총 비행시간이 대부분 15시간이 넘어가서 왜 이러나 싶었는데 러시아 생각을 못했네요ㅋㅋ
하.. 4박 가도 하루반나절~이틀은 비행기, 공항에서 날리는건데.. 직장인은 웁니다ㅜㅡㅜ

저도 그래서 연차영끌 고민중입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레드 멤버십 결국 가입할 때마다 경기를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아까웠는데,
이번에 다시 또 가입해봐야겠네요 ㅎㅎ

저도 16년 묵은 인생 첫 리그 우승을 위해 1월에 다녀왔지만, 5월 연차 끌어다가 한번 더 다녀올까 생각 중입니다.
1번에 대해 설명 드리면..

티켓팅은 공홈 (아스날) 멤버쉽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스텁허브 보다 훨씬 사더라구요.
티켓은 유료로 멤버쉽 가입한 다음 구매했습니다. 정식 루트로 사려면 멤버쉽 가입이 필수더라구요. 한 3만원 합니다.

그 다음 보통 티켓이 열리는 날? 광클해서 산다고 하는데 전 경쟁이 치열해서 포기하고.. 티켓 익스체인지라고 현지 시즌티켓 홀더들이 푸는? 뭐 그런 티켓을 노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뜹니다.
웨햄전이 월드컵 이후 첫게임이라 구하기 어렵단 소리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구했습니다. 존버가 필수입니다.

멤버십 가입 10만원정도 하지 않나요?ㅎㅎ

저도 한 두번 정도 가입해봤던거 같은데, 티켓 익스체인지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다들 같은 생각이시구나ㅋㅋㅋ
저도 생각만 하고 있는데 1~2주씩은 힘들 것 같고
가도 마지막 경기 있는 주말만 껴서 3박이나 4박 하고 올까 생각중이에요

직관 못 해도 그냥 경기 펍에서라도 보고 퍼레이드나 보고 와도 만족할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생각인데.. 근데 퍼레이드는 우승 하고 좀 잇다 하지않나요?

작년 맨시 언제했나 검색해봤더니 마지막 경기 바로 다음날 했더라구요
막경기 22일
퍼레이드 23일 월요일..

이번에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만약 런던 가게 된다면 그 안에 해줬으면..

만약 갓는데 안하면 너무 억울할거같아요 ㅠㅠ

진짜 딱 경기만 거너스 펍에서 이번에도 봐야될까도 대안을 넣어둬야겠어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야겠어요 ㅠㅠ

stub hub 에서는 최종전 티켓이 888유로부터 시작이네요

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지만
888유로면 비행기 값이랑 맞먹네요.

물론 그 만큼의 값어치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와 저도 2017년에 홈경기 예매하고 갔다가 경기 일정이 밀려서 첼시전 원정을 거너스펍에서 봤어요. 같은 공간에 있었을 수도 있었겠요. 신기해서 적어봐요 ㅎㅎ

엇? 혹시 2017년 2월 4일 이셨을까요?

인스타에 찾아보니까 저도 거너스 펍에서 봤었어요. 동영상도 남겨뒀었어서 ㅎㅎ

좋은 질문과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남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어서, 올 봄에는 가족이 다함께 가볼까 했는데 티켓 구하기가 좀 어렵겠군요. 휴가 일정을 잘 고려해봐야겠네요.

아마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서
경쟁자들이 많아지겠지만 ㅎㅎ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프랑스에 있었다면, 헤엄쳐서라도...

짧게 가시면 저렴하게 가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폴란드 항공이나 케세이 퍼시픽이 보통 제일 저렴합니다.
시간 없는 사람들에겐 저녁에 출발해서 런던에 새벽에 도착하는 klm이나 케세이 퍼시픽이 좋은데.. 둘이 가격 차이 많이 나죠
그래서 케세이를 추천합니다...

말씀해주신 항공사들의 비행기도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이거이거... 하이버리내에서도 경기 티켓 구하기 라이벌이 많군요ㅋㅋㅋ
저도 11일 정도는 휴가 뺄 수 있어서 생각중인데... 시기를 언제로 잡아야하나 그것부터 눈치 싸움 중입니다ㅋㅋㅋ

제가 그 라이벌 1번남입니다.

ㅋㅋㅋㅋ 눈치 싸움에서 쉬이 질 생각은 없습니다.

오..훌륭한 계획입니다. 잘 준비하고 오세요.

"오세요."라는 말씀은, 이미 런던에 계시다는 거겠죠?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런던에 살고 싶네요.

너무 부럽습니다..저도 가고 싶은데..
애기들이 대학이나 가면 갈수있을런지ㅠㅠ

앗,, 제가 실제로 다녀온 것도 아닌걸요 ㅠㅠ

워낙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가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겠군요.

스텁허브 가격은 유동성이 심하더라구요. 아직 풀리지두않은 티켓을 팔고있는거라 티켓 풀릴무렵이 오히려 싸지않을까싶어요. 그리고 한분이시면 레드멤버십 티켓익스체인지로도 잘 구해서 보시더라구요.